지난 2012년 7월 16일, 미국 오하이오에 사는 벤자민 - 린제이 스콧 부부는 청천벽력의 소식을 접했다. 출산 예정일을 15주 남겨 놓은 린제이 스콧이 진통을 느꼈고, 아들을 출산한 것이다.
엄마 뱃속에서 15주일을 더 있어야 했던 이들 부부의 아들은 키 30센티미터에 체중 680그램으로 세상에 나왔다. 의사는 아들의 생존을 '반반'이라 말했다. 부부는 절망, 슬픔, 비통에 빠졌지만 강인한 의지와 사랑으로 아들을 돌봤다.
그리고 1년 여 지났다. 다행히, 아들은 건강해졌다. 부모가 아닌 다른 이들이 봐도 사랑스러운 아기로 성장했다. 사진작가인 남편은 아내의 서른두 번째 생일을 맞아 '동영상 선물'을 준비했다. 미숙아로 태어난 아들의 출생부터 치료 그리고 성장이 약 6분의 영상으로 편집되었다. 영상의 시작은 슬프다. 하지만 영상이 펼쳐지면서 6개월 미숙아는 무럭무럭 성장한다. 잔잔한 음악이 감동을 더한다는 평가다.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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