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팔 없는 농구선수 인간승리 감동”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2월22일 20시16분    조회:680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팔 없는 농구선수 인간승리 감동” 대서특필

조지아 고교선수 농구명문 플로리다 입단

 
NBA출신 괴짜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평양에서 칙사대접을 받는 사이, 조지아의 한 시골 고등학교 농구선수가 미 대륙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애틀랜타 북부 밀튼 하이스쿨의 졸업반 재크 호드스킨스(17)가 그 주인공이다. 뉴욕타임스는 21일 스포츠섹현 톱으로 한팔없는 농구선수 재크 호드스킨스가 농구명문 플로리다대에 진학한다고 대서특필했다.

재크는 왼쪽 팔꿈치이하가 없이 태어났다. 그러나 부모는 아들을 강하게 키웠다. 파도타기의 일종인 스킴보드부터 트라이애슬론까지 다양한 스포츠를 익히게 했다. 재크가 가장 좋아한 운동은 놀랍게도 두 팔이 필요한 농구였다.

남들은 한 팔로 농구선수가 되는 것보다 미국 대통령이 되는게 더 쉬울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는 기적을 만들었다. 지난 10년사이에 두차례나 NCCAA에서 우승한 농구강호 플로리다가 스카우트를 제안했기 때문이다.

비록 장학금은 주어지지 않지만 농구팀의 정식 멤버로 입단하는 조건이었다. 6피트4인치(193cm)의 가드인 그는 탁월한 패싱과 드리블은 물론, 놀랍게도 3점슛도 척척 넣는 장거리 슈팅력까지 갖추고 있다.

지난 시즌 평균 11점을 마크했고 시즌이 한창인 올해는 평균 6점과 2.3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조금 약한 대학을 선택한다면 충분히 스타터가 될 수 있는 실력이지만 그의 꿈은 원대하다.

재크의 아버지 보브 호드스킨스는 “아들은 최고의 도전을 원한다. 할 수 있는한 가장 높은 단계까지 가려고 한다”면서 궁극적 꿈이 NBA 임을 시사했다.

중학교 때 재크는 농구를 위한 보조운동으로 크로스컨트리를 선택했다. 대회에서 2등을 한 후 더욱 열심히 훈련하자 걱정하는 부모에게 그는 “남들이 나를 이기는건 받아들일 수가 없어요” 할만큼 승부근성이 대단했다.

그의 부모는 두명의 코치에게 도움을 청해 아들에게 크로스오버 드리블을 가르쳤다. 장애로 인한 불리함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기술이었다. 체육관이든 운동장이든 어디든 볼을 갖고 다니면서 훈련을 했다.

1년전 유투브에 띄운 재크의 1분짜리 플레이 동영상은 거의 4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좀더 많은 대학 스카우트에게 노출하기 위해 부모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현재의 밀튼으로 이사했다.

마침내 플로리다대의 빌리 도노반 감독이 그를 눈여겨 보게 됐다. 도노반 감독은 재크에게 “진심으로 너를 선수로 뽑고 싶다. 너는 영감을 주는 아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네가 좋은 농구선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팔 없는 농구선수는 그말고도 있다. 지난해까지 NCAA 디비전1 소속 맨해튼 칼리지에서 활약한 케빈 로위(24)다. 그 역시 선천적으로 왼팔꿈치 이하가 없었지만 타고난 재능과 불굴의 의지로 고교시절 스타선수가 되었고 ‘장거리슛: 케빈 로위 스토리’라는 다큐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6피트11인치(211cm)의 장신 센터인 그는 “재크의 플레이는 대단히 인상적이다. 나와 같은 처지의 선수가 저렇게 뛰는 것을 보니 놀랍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한 팔이 없지만 탁월한 기량의 그를 막기 위해 상대팀은 최선을 다한다. 경기중 상대 팀 감독은 “걔는 왼쪽으로 몰아”라고 소리치는 때가 많다. 왼팔이 없는 것을 이용하라는 뜻이다. 오히려 재크는 그런 말을 반긴다.

“상대선수들이 나를 막으면 왼쪽으로 몰아봐, 하고 말해요. 그럴 때 오히려 찬스가 나거든요.”

때로는 자극적인 말도 듣는다. 한번은 그를 상대한 선수가 번번히 당하는 것에 화가 나서 “외팔이”라고 빈정댔다. 하지만 재크는 그정도는 일찌감치 초월했다. 그는 심판이 자신에게 핸드체킹 파울을 선언하면 “전 손이 하나밖에 없는걸요”하고 억울한 표정을 짓는다.

장애를 가진 아이나 그의 부모들을 재크에게 조언을 얻고 싶어한다. 재크는 “그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을 나도 반겨요. 농구를 통해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건 참 좋은 일”이라고 말한다.

그는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긴 옷을 입거나 SNS에 사진들을 올릴 때 장애를 숨기려고 하는 것이 안타까워요. 장애는 문제가 아니거든요”라며 자신감을 갖고 살아가길 희망했다.

【뉴욕=뉴시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AFP통신과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의 제빵사들이 길이가 무려 6.5㎞에 달하는 세계 최장 케이크를 제작했다. 지난 15일 인도 남부 케랄라주 트리수르에서 1500명의 제빵사와 요리사들이 4시간에 걸쳐 케이크를 만들었다. 너비와 두께가 각각 10㎝인 케이크는 수천 개의 테이블 위로 길게 이어졌다. 이 케이크 제작에...
  • 2020-01-20
  • 태국 한 살인 용의자의 집 근처 연못에서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뼛조각 약 300개가 발견돼 경찰이 대대적 수사에 나섰다. 1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6일 방콕 시내 아피차이 옹위싯(40)의 집에서 약 5m 떨어진 한 연못을 수색, 288개의 뼛조각을 찾아냈다. 당시 아피차이는 지난해 8월 20대 여성을 살해한 뒤...
  • 2020-01-20
  • 맨손으로 절도범을 막아 유명해진 미국의 한 상점 여직원이 UFC에서 일하게 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의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전자제품 가게 여직원 서머 타파사(24)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월 말,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가게에서 일...
  • 2020-01-20
  • 인도 여학생이 머리카락을 190㎝까지 길러 기네스북 기록에 올랐다. 20일 인도 현지 매체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구자라트 주 모다사에 사는 닐란시 파텔(17)이라는 여학생이 지난해 9월 22일 190㎝ 길이의 머리카락으로 ‘가장 긴 머리카락-10대 부문’ 기록을 경신했다. ‘살아있는 라푼젤&rsq...
  • 2020-01-20
  • 세상에서 가장 작은, 움직이는 사람' 기네스 기록 보유자인 네팔인 카젠드라 타파 마가르가 17일(현지시간)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7세. 그의 키는 67.08㎝이고 몸무게는 6㎏에 불과했다.  대한 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표준성장표'에 따르면 생후 6개월 남아의 표준 키와 몸무게가 각각 67.6㎝, ...
  • 2020-01-19
  • 중국의 한 남성이 변비를 치료하겠다며 살아있는 장어 두 마리를 삼켰다고 목숨을 잃을 뻔한 사연이 소개됐다. 중국 온라인매체 칸칸신원(看看新闻)에 따르면, 난징 건설현장에서 종사하는 A(51·남)씨는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CT촬영을 했다가 경악했다. 환자...
  • 2020-01-19
  • 제 사진 보고 놀라시지 않았나 모르겠네요. 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 대학에 재학 중인 스무 살 루시 빌 롯이라고 합니다. 수포성 표피 박리증(Epidermolysis Bullosa)이란 희귀 질환을 갖고 있어요. 사람들이 제일 많이 하는 질문이 “어디 다쳤느냐”는 거예요. 다치지 않았어요. 그냥 이렇게 태...
  • 2020-01-19
  • 19일 마이메트로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항공 관계자는 최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승객이 남기고 간 사과 편지와 담요 사진을 올렸다. 말레이시아 항공 승무원들은 쿠알라룸푸르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행 비행기에서 승객들이 모두 내린 뒤 유실물이 있는지 기내를 점검하던 중 좌석에서 사과 편지와 함께 비닐로 포장...
  • 2020-01-19
  • 중국에서 한 여성이 베이징 자금성에 벤츠 차량을 몰고 들어가 찍은 사진을 SNS에 공개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 여성은 과거에도 고급 별장 같은 집 내부나 고가의 명품 시계, 자동차 등 호화로운 생활을 과시해 주목을 끌었다. 18일 중국 메체들에 따르면 웨이보 아이디가 ‘루샤오바오(露小寶) LL...
  • 2020-01-19
  • 초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태권도 사범 A씨가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1심 판결은 사건이 발생한 지 4년여 만에 내려졌다. 사건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던 B양은 5학년 진학을 앞두고 재판부의 판결을 듣게 됐다.  그간 법원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 2020-01-19
  • 살아있는 새 20마리를 여행 가방에 넣어 유럽으로 밀수하려던 남성이 페루 공항에서 붙잡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16일) AFP통신에 따르면 페루 경찰은 전날 수도 리마 국제공항에서 야생조류를 밀반출하려던 벨기에 국적의 54살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여행 가방 안에 담긴 상자에 작은 새 20마리를 숨...
  • 2020-01-17
  • 정신적으로 아픈 남동생의 치료비를 대려고 하루 2위안(약 330원)의 생활비로 5년을 근근이 버텨 극심한 영양실조 끝에 세상을 등진 중국 여대생 우후아얀(24)의 애달픈 사연이 만만찮은 파장을 계속 일으키고 있다. 중국 전역의 많은 이들이 100만 위안(약 1억 6800만원)을 모금해 그녀를 도우려 했지만 정작 죽음을 앞둔...
  • 2020-01-17
  • 도심 길거리에서 상습적으로 음란행위를 해 파문을 빚은 전 프로농구 선수 정병국(36)씨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정병실 판사는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씨에게 16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정 판사는 또 정씨에게 2년간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성폭력치료 강...
  • 2020-01-17
  • 내연 관계였던 직장 동료를 찾아가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광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 정재희)는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내연 관계였던 직장 동료 B씨가 살고 있는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에 술에 취한 상태로 찾아갔다가 ‘이제 그만 ...
  • 2020-01-17
  •  서울 시내의 대형 백화점 안에서 젊은 여성이 중년의 보안직원에게 콜라를 뿌리고 컵과 쟁반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리는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이 사건은 지난 10일 현장에 있던 시민이 촬영해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영상에는 가해자 A씨가 보안요원 B씨에게 음료수를 뿌리고 컵을 머리...
  • 2020-01-17
  • 뇌경색으로 거동이 불편한 딸을 15년간 돌보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70대 엄마가 실형 대신 집행유예로 선처를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송현경 부장판사)는 17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70·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24일 오후 12시 40분쯤 인천시 ...
  • 2020-01-17
  • 2년차 전공의, 부적절한 위치에 기관절개술  노출 혈관 있는데도 튜브 삽입한 걸로 파악  금고 10월·집행유예 2년…"유족들 엄벌 탄원" "별다른 이상반응 발견되지 않은 점 등 고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환자의 기관절개술을 잘못 실시한 의사에게 1심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기관절개술은...
  • 2020-01-16
  • 여자가 당나귀 코에다 맥주를 들이붓는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을 보면 곱게 치장한 당나귀의 머리를 한 남자가 심각한 표정으로 붙잡고 있다. 그런 당나귀의 코에 누군가 맥주병을 꽂고 술을 붓고 있다. 말을 못하는 당나귀는 무표정이지만 괴로울 게 분명하다. 남미 콜롬비아...
  • 2020-01-16
  •  러시아에서 세 살배기 아기가 서른 개가 넘는 자석 장난감 구슬을 삼켰다가 의료진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살아나는 일이 벌어졌다. 시베리아 톰스크주 보건당국은 최근 톰스크의 한 병원 응급실 의료진이 3살 된 남자아기의 위에 있던 자석 구슬 31개를 안전하게 제거했다고 14일 밝혔다. 의료진이 위내시경을 이용해...
  • 2020-01-16
  • 영국 북동부 해안 옛 탄광촌 거리에서 잊을 만하면 발견되던 돈다발의 정체가 6년 만에 밝혀졌다. 익명의 자선가들이 지역 노년층과 취약계층을 위해 놓고 간 돈이었다. 14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인구 5000명이 채 안 되는 영국 블랙홀 콜리어리 마을에서는 2014년 이후 주기적으로 돈다발이 발견돼왔다. ...
  • 2020-01-16
‹처음  이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