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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사망한 아내가 보낸 감동의 편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2월26일 10시17분    조회: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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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어느 날. 미국 아이오와 주(州)의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스타 102.5FM’ 앞으로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스타 102.5FM’은 크리스마스 때마다 청취자 사연 중 일부를 뽑아 소원을 이뤄주는 ‘크리스마스 위시’라는 코너로 유명한 프로그램.

 도착한 사연은 브렌다라는 이름의 여성이 보낸 것으로, 수신자는 그의 남편 데이비드 슈미츠였다.

 하지만 해당 편지가 작성된 날은 2011년 8월이었고, 발신인인 브렌다는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이었다. 어떻게 된 일일까?

 

2011년 9월 난소암으로 세상을 떠난 브렌다.

 브렌다는 지난 2011년 9월 난소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46세였던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 남편에게 남기는 편지를 썼다. 남편에 대한 애정과 당부의 말, 그리고 세 가지의 크리스마스 소원을 담은 편지였다.

 브렌다는 이 편지를 친구에게 맡겼고, “남편이 새로운 사랑을 만나게 되면 이 편지를 라디오 방송국에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브렌다의 남편 데이비드는 지난 가을 새로운 연인 제인 에이브러햄과 약혼을 했고, 2년여 만에 브렌다의 편지가 공개됐다.

 ‘스타 102.5FM’ 측은 19일(현지시각) 편지에 대한 내용을 숨긴 채 데이비드를 스튜디오로 불렀고, 브렌다의 마지막 편지를 읽어 내려갔다.

 브렌다는 “이 편지를 읽을 때쯤이면 전 세상에 없을 거예요”라며 남편과 네 아이들, 그리고 남편의 새로운 반려자를 위한 세 가지 소원을 밝혔다.

 브렌다의 첫 번째 소원은 바로 남편의 새 아내이자, 자신이 낳은 네 아이의 엄마가 될 여성을 위한 것이었다.

 그는 “남편이 새 아내를 애지중지 아껴 주고 그녀를 항상 웃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녀는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이에요. 그녀는 네 아이에게 엄마의 사랑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에요. 당신이 내 아이들을 위해 기울일 노력에 내가 얼마나 감사하는지 잊지 말아줘요. 당신이 누구든,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또 다른 소원은 저를 치료하느라 고생했던 병원 직원들에게 음식을 대접해 줬으면 해요. 그리고 마지막 소원은 남편과 새 아내, 네 명의 아이들에게 마법 같은 여행을 선사해주세요”라고 전했다.

 

아내의 편지에 눈물 흘리는 데이비드 슈미츠.

 아내가 남긴 마지막 세 가지 소원을 들은 데이비드는 “브렌다는 죽기 전에 아이들과 나를 자기만큼 잘 돌봐 줄 여자를 새로 만나라고 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해당 라디오 방송국은 브렌다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결정, 데이비드 가족은 디즈니랜드로 ‘무료 여행’을 떠나게 됐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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