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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에 게재된 문제의 사진 |
타이완(台湾)의 여대생이 자신의 애완 고양이를 작은 병에 가두는 사진이 공개돼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타이완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타이완 징이(静宜)대학 영문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린(林)모 양은 최근 자신이 키우는 흰색 고양이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고양이를 투명 플라스틱통에 가둔 후, 이를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벌을 준다"는 글과 함께 게재했다.
이같은 사진은 사이트를 통해 확산됐으며 게재된 지 몇시간만에 2천개가 넘는 댓글이 게재됐다. 대다수 네티즌은 "(고양이를) 플라스틱통에 가두는 건 벌이 아닌 학대 행위이다", "비인간적이다", "너무했다", "어이가 없어 할 말이 없다", "고양이가 불쌍하다" 등 비난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린 양은 "고양이를 학대하려 한 것이 아니다"며 "고양이를 우리에 담는 것보다 투명한 병에 담는 게 휴대하기도 편하고 투명한 병을 통해 바깥을 더 잘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내가 잘못한 것을 안다"며 "앞으로 이런 방식을 통해 고양이를 운반하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린 양은 타이중시동물보호단체와 검역 부문에 의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1년의 징역형과 상당한 벌금을 물어야 한다.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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