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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징시 제1병원에서 촬영한 양 씨의 CT사진. 머리 속에 8cm짜리 대못이 박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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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시(南京市)의 한 남자가 길이 8cm에 달하는 대못이 뇌 속에 박히는 사고를 당했음에도 살아남아 화제가 되고 있다.
난징시(南京市)에서 발행되는 현대쾌보(现代快报)의 보도에 따르면 난징시제1병원 신경외과에서는 최근 양(杨) 씨의 뇌 속에서 길이 8cm에 달하는 대못을 제거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양 씨는 지난달 말, 춘절(春节, 설)을 앞두고 실내 바닥공사를 하다가 갑자기 왼쪽 눈으로 이물질이 날아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약간의 통증과 함께 피가 났지만 조그만 부스러기에 긁힌 것이라 생각하고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일어는 양 씨는 눈 쪽이 심하게 부어오르고 두통이 느껴지자,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CT촬영 결과, 놀랍게도 양 씨의 왼쪽 눈 부근에 긴 이물질이 발견됐다. 병원은 곧바로 수술을 실시했으며 4시간여 동안의 수술 끝에 양 씨의 머리 안에서 길이 8cm에 달하는 대못을 제거했다.
집도의는 "대못이 빠른 속도로 눈언저리 쪽으로 날아와 박힌 것으로 보인다"며 "대못이 박힌 부근에는 시신경을 비롯해 동맥 등 중요 혈관이 있어 실명 또는 대출혈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무사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드문 일이며 운이 좋다고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양 씨는 현재 시신경에 아무런 이상이 없으며 혈관 쪽에도 큰 손상이 없어 회복 단계에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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