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밤 캄보디아의 한 결혼식 피로연에 수류탄이 투척돼 9명이 사망하고 신랑과 신부를 포함해 30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현지 헌병대 보고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망자 중에는 두 명의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신부를 사랑한 '삼각관계'에 있는 남자가 질투심에 휩싸여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프놈펜 북부 캄퐁톰 주이며 수류탄은 하객들이 춤을 추는 동안 투척됐다.
헌병대 측은 "하객들이 즐겁게 춤추고 있을 때 수류탄이 폭발했으며 희생자 중에는 7세, 14세의 소녀들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폭발로 신랑은 손에 부상을 입었고 신부는 대퇴부가 골절됐다.
헌병대 측은 "신부를 사랑한 제3의 남자가 결혼식이 일어나길 원치 않아 저지른 것 같다"면서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지만 경찰이 계속 수사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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