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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스파더맨, 맨손으로 450m 암벽 등반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2월11일 10시17분    조회:8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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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안전 장비 없이 맨손으로 450미터가 넘는 암벽을 오른 등반가가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있다. 

‘진정한 스파이더맨’으로 불리는 이는 미국 출신의 등반가 알렉스 하놀드. 1985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이 남자는 11살 때부터 암벽 등반을 즐긴 것으로 전해진다. 안전 장비 없이 맨손으로 오르는 ‘프리 솔로 클라이밍’ 분야에서 독보적인 능력을 보여준 그는 최근 한 편의 짧은 영상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알렉스 하놀드는 지난 달 멕시코에 위치한 457미터 높이의 암벽으로 맨손으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그 과정이 담긴 짧은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었고, 이후 sns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영상에 나오는 등반가는 ‘한 점’으로 보인다. 거대한 수직의 바위에 붙은 개미 같다. 놀라운 점은 이 남자가 로프 등 아무런 장비 없이 맨손으로 암벽의 정상을 향해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절벽 위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 남자의 발 아래로는 까마득한 허공이 펼쳐져 있다. 알렉스 호놀드는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정상을 향한다. 그는 잠시 쉴 수도 없는 수직 절벽에서 10시간이 넘게 등반을 계속 한다. 

조만간 멕시코 암벽 등반의 전 과정이 담긴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철저한 고독 속에서 목숨을 걸고 암벽 정상을 향하는 이 젊은 등반가의 열정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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