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7살 딸 소원 위해…실제 왕국 세운 아빠 사연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15일 08시15분    조회:371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공주가 되고 싶었던 딸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실제로 중동 사막에 왕국을 세운 아빠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이집트와 수단 국경 지대에 있는 사막지역인 비르 타윌(Bir Tawil)에 신(新) 왕국 설립을 선포한 미국인 예리미야 히톤의 사연을 1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왕국을 세웠다는 정보만 전해 들으면 혹시 히톤의 혈통이 중동 어느 왕족 집안의 고귀한 신분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지만 실제로 그는 미국 버지니아 애빙던에서 세 자녀의 아버지로 살고 있는 평범한 가장일 뿐이다. 이런 그가 어느 순간 한 왕국의 시조라는 엄청난 신분상승을 이뤄낸 계기는 다름 아닌 몇 달 전, 그의 7살짜리 딸 에밀리와의 약속 때문이다.

아빠와 웃고 떠들며 일상적인 담소를 나누던 에밀리는 진지하게 “진짜 공주가 되고 싶다”는 소원을 히톤에게 밝혔다. 이 나이 때의 소녀들이 동화책이나 애니메이션의 영향으로 공주 꿈을 꾸는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기에 부모들은 이런 발언을 크게 신경 안 쓰고 지나치기 쉽다. 아마 조금 적극적인 부모라면 그리 비싸지 않은 모조 왕관 장난감이나 아이용 공주드레스를 선물하는 정도로 일을 마무리할 것이다. 하지만 히톤은 달랐다. 딸의 소원을 진지하게 경청한 그는 실제 왕국을 세우기 위해 머나먼 중동으로 사막 여행을 떠난 것이다.

지난 6월, 사막 트레킹을 하던 히톤의 눈에 한 곳이 들어왔다. 바로 이집트와 수단의 국경에 위치한 홍해 연안의 비르 타윌(Bir Tawil) 지역이었는데 특이하게도 이곳은 국제법상 어떤 국가도 주권(主權)을 갖고 있지 않은 무주지(無主地)였다.


지구에서 남극 외에 아무도 소유권을 갖고 있지 않은 유일한 지역인 비르 타윌은 사실 1902년 이후 이집트와 수단의 오랜 국경 분쟁으로 서로 이해관계 상 소유권을 잠시 보류하고 있는 곳이었다. 어쨌거나 현재 주인이 없는 이 800평방 마일 지역은 히톤이 그만의 새 왕국을 세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었다.

투박한 사막지형으로 농사조차 지을 수 없는 땅이지만 히톤은 이곳에 ‘북 수단 왕국’이라는 이름을 지은 뒤 가족과 함께 만든 별 4개와 왕관문양의 공식 국기까지 만들었다. 이어 실제로 정식 북 수단 왕국 공주 칭호를 수여받은 에밀리는 딸의 소원을 들어준 아빠에 대해 “멋지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히톤은 ‘북 수단 왕국’을 물이 부족한 주변지형을 발전시킬 ‘농업 허브’로 키우겠다는 장기계획을 밝히며 인접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정식 국가로 인정해줄 것을 요청 중이다.

하지만 히톤의 ‘북 수단 왕국’이 실제로 정식 국가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히톤의 소유권 주장이 수단, 이집트, UN에 합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현재 히톤의 주장에 대해 미국 내 수단, 이집트 대사관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고 있다.

조우상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벨기에 브뤼셀의 생캉트네르(Parc du Cinquantenaire) 공원 앞에 걸려 있는 플랫폼에서 손님들과 요리사들이 “하늘 위의 식사(Brussels in the Sky)”를 즐기고 있다. 이 식사에는 22명의 손님을 초대할 수 있으며, 40미터 높이의 크레인에 매달린 테이블에 앉는다. 벨기에 브뤼셀에서의 ”하늘 위의 식사...
  • 2014-06-06
  • 귀한 새를 몰래 바지에 숨겨 공항을 빠져나가려던 남자가 붙잡혔다. 세관이 수색을 해보니 남자의 바지에선 새 66마리가 쏟아져나왔다.  최근 중미 쿠바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미국인이 카마구에이 국제공항에서 비행기에 오르려다 세관워에게 특별 검색을 받았다.  남자는 평범한 관광객처...
  • 2014-06-05
  •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50년 만에 다섯 쌍둥이가 태어나 화제다. 쌍둥이는 여아 4명과 남아 1명 등 5남매로 현재 인큐베이터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다섯 쌍둥이는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한 병원에서 최근 태어났다.  단번에 다섯 자녀의 엄마가 된 여자는 카라보보 주 마리아라 지역에 살고 있지만 임신 30주가...
  • 2014-06-05
  • 우리 돈으로 약 1억 7천만원에 달하는 가치가 있는 ‘황금 헬로 키티’가 화제다.  눈이 부실 정도로 빛나는 이 황금 헬로 키티는 최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전시회를 통해 공개되었다. 황금빛의 이 기념품은 헬로 키티 탄생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것이다. 마흔 살이 된 헬로 키티를 황금으로 재현한 ...
  • 2014-06-05
  • 만들어진지 약 3,0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 최고(最古) 바지가 발견돼 고고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주간지 사이언스뉴스 온라인 판은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진이 중국 신장(新彊) 위구르 자치구 서부 ‘타림 분지’ 유적에서 3,0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바지를 발견했다...
  • 2014-06-04
  • ‘일부러 할 수도 없는 묘기’ 너무 이른(?) 착륙으로 해변에서 엎드려 일광욕하는 남자의 등에 착륙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포착돼 화제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최근 독일 북부의 헬골란트 섬에서 유르겐 드러커(52)가 조종하는 경비행기가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남자를 운 좋게 스치고 지...
  • 2014-06-04
  • 8만명 관중 앞에서 무릎 꿇어… “반지를 준비할 시간이 없어” 마음은 진실  영국 출신의 세계 슈퍼미들급 챔피언이 복싱 경기 후 링에서 여자친구한테 프러포즈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IBF와 WBA 세계 슈퍼미들급 챔피언인 칼 프로치(36)가 숙적 조지 그로브스에게 8라...
  • 2014-06-04
  • 런던 상공을 비행하는 비행기 창문을 통해 원반 모양의 검은 물체가 발견되어 주위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영국의 매체 미러는 지난 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상공서 UFO로 추정되는 원반 모양의 검은 물체가 발견되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영상을 보면, 검은색 원반형의 물체가 구름 위를 비행기 반대편으로 비행하...
  • 2014-06-04
  • 세계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은 사람을 주인공으로 사진 촬영한다. 낯선 이국적 풍경의 일부가 된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일반적인 예이다. 그런데 길거리 음식을 주인공으로 삼는 세계 여행 블로그도 있다.  싱가포르의 한 여성은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명소와 (먹던) 음식을 한 컷에 담은 사진...
  • 2014-05-30
  • 한 남성이 28일(현지시간)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자신이 발명한 여행용 수트 케이스가 달린 전기 스쿠터를 타고 도로를 달리고 있다. 이 스쿠터에는 최대 성인 두 명까지 탈 수 있으며 시속 2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EPA=연합뉴스)
  • 2014-05-30
  • 먹을 수 있는 팝콘으로 만든 ‘팝콘 그릇’의 모습이다.  이 팝콘 그릇은 최근 SNS 및 해외 인터넷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화제를 낳고 있다. 한 네티즌이 팝콘으로 그릇을 만들었고, 이 과정을 사진에 담아 인터넷에 올린 것이다.  팝콘 그릇의 주요 재료는 팝콘과 화이트 초콜릿이다. 기존의 그릇을 ...
  • 2014-05-30
  • 사람처럼 ‘젠가 놀이’를 하는 고양이가 있어 화제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올라온 ‘젠가 캣’(Jenga Cat)이란 영상이 조회수 91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젠가는 보드게임의 하나로, 같은 크기인 직육면체의 조각들을 쌓아 만든 탑에서 무너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한 손으로 조각을...
  • 2014-05-30
  • ‘방향을 바꾸는 운전대도 없고 가속 페달은 물론 브레이크 페달도 없다’ 구글이 제작을 추진하고 있는 자가 운전 차량의 기능이다. 운전자가 정지와 운전 버튼을 누르면 스스로 알아서 운전하는 차다. 영국 BBC방송이 27일(현지시간) 소개한 구글 자가운전차 외관은 마치 만화영화 ‘꼬마자동차 붕붕&rsq...
  • 2014-05-30
  • 지난 26일 유튜브에 게재된 ‘노스 타코타의 극적인 토네이도’(Dramatic North Dakota Tornado)영상이 화제다. 41살의 댄 요가슨이 촬영한 이 영상에는 미국 노스 타코타의 한 이동주택 단지로 접근하는 거대한 토네이도가 담겨 있다. 요가슨은 그의 친구 아브람 쉬프와 함께 멀리서 몰려오고 있는 토네이도를 ...
  • 2014-05-30
  • 지난 30년 간 아무도 살지 않는 버려진 유령도시를 마치 중력을 무시하는 듯, 두 바퀴 만으로 나는 듯 질주하는 자전거 묘기 장면이 네티즌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는 “놀라운 공중회전! 버려진 마을서 펼쳐지는 중력무시 자전거 묘기(Flipping marvellous! incredible gravity-defy...
  • 2014-05-30
  • 해외 소셜 미디어에서 진위 논란과 화제를 동시에 일으킨 이미지다. ‘4층 버스’라 불리는 이 자동차는 실존하는 것일까. 실존한다면 정말 사람을 태워 달릴 수 있을까.  실용성은 아주 낮아 보인다. 달리기 어려울 것 같다. 그러나 귀여운 모습덕분에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4층 버스...
  • 2014-05-30
  • 흐트러짐 없이 발견된 알로사우루스 화석/사진=크리에이션 박물관 미국의 한 박물관이 최근에 발견된 공룡 화석을 공개하며 이 화석이 성경의 창세기를 입증할 증거라고 주장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캔터키주 피터스버그에 위치한 크리에이션 박물관 측이 알로사우루스 화석을 공개하...
  • 2014-05-30
  •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거는 소방관들을 위한 ‘슈퍼히어로 수트’가 제작된다.  소방관들은 고열의 화재현장에서 인명 구출을 위해 애쓰는 도중 화재로 무너진 건물 잔해 등을 제거하지 못해 애타는 순간들이 많다.  호주에서 공개된 수트 ‘엑소스켈레톤’(Exoskelet...
  • 2014-05-30
  • 지난 21일 미국 콜로라도주(州)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우박 폭풍이 몰아친 가운데 22일 ‘우박폭풍’(Hail Storm)이란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휴대전화로 촬영된 3분 41초 분량의 영상에는 우박 폭풍에 의해 한적한 주택가가 삽시간에 폐허로 변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우박이 떨어지는 소리는 시간이 ...
  • 2014-05-30
  • 스페인 까스떼욘 지역의 한 동굴에서 무려 7000년 전 인류가 그린 벽화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바르셀로나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탐사 과정 중 한 작은 동굴에서 발견한 벽화의 모습을 공개했다. 약 6m 크기의 이 벽화는 당시의 사냥 모습을 그린 것으로 화살을 들고있는 인간과 안콜소로 불리는 들소와 염소의 모...
  • 2014-05-3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