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나우뉴스]도둑은 페이스북을 원망하고 있지만 피해자는 페이스북이 그저 고마울 뿐이다. 페이스북으로 소통하던 여자도둑이 페이스북 때문에 수갑을 찼다.
사건은 최근 미국 일리노이 웨스트 프랭크퍼트에서 발생했다. 고급 옷을 파는 부티크에서 절도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업소는 절도피해 사실을 신고하면서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렸다. “옷을 잃어버렸으니 목격하신 분은 연락 부탁해요.”
글을 올릴 때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반가운 소식을 전해온 건 경찰이 아니라 페이스북이었다.
”페이스북에 잃어버렸다는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린 사람이 있다. 잃어버렸다는 옷과 매우 흡사하다.”
피해업소가 확인해 보니 정말 사진 속 주인공이 입고 있는 호피무니의 원피스는 잃어버린 옷이 분명했다.
제보를 받은 경찰은 절도사건 용의자로 27세 여성을 긴급 체포했다.
한편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장물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리다니 대범하네.” “알아보고 신고한 사람이 있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페이스북
손영식 해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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