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나우뉴스]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청년이 길가에 있던 고양이를 마치 축구공처럼 걷어찬 후 웃는 장면이 페이스북에 게재되어 현지 경찰이 해당 청년을 공개 수배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9일(아래 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 3일, ‘로이 힐’로 이름이 알려진 페이스북 사용자는 신원 미상의 한 청년이 길가에 있던 고양이를 갑자기 걷어 찬 후 휴대폰 카메라를 보고 웃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갑자기 걷어 차인 고양이는 땅바닥으로 떨어졌으나, 곧 황급히 도망을 가는 장면이 그대로 동영상에 있어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동영상이 게재된 후 한 여성은 즉각 동물학대 혐의로 해당 동영상을 현지 경찰에 제보했다. 이에 따라 오하이오주 애크런 지역 경찰서는 해당 동영상을 다시 경찰서 페이스북에 게재한 뒤, 이 청년을 동물학대 용의자 선상에 놓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우리는 매우 심각하게 이 사건을 다루고 있다”며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시민들은 댓글을 통해 “동물학대를 재미로 생각하는 자체가 역겨운 일”이라며 “네 친구는 이제 감옥에 갈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는 등 이 청년의 행동을 비난하는 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사진= 갑자기 고양이를 축구공처럼 걷어 차는 한 청년 (페이스북 동영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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