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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자전거 되찾은 6살 美소녀의 ‘깜찍한 광고’ |
[서울신문]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사는 롭 톰슨은 차고에 있던 수천달러짜리 자전거를 도난당하자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6살짜리 딸인 락시도 깊은 상실감에 빠지기는 마찬가지.
9일(현지시간) ABC 방송에 따르면 락시는 처음에는 상심한 아빠를 달래려 자신이 돼지 저금통에 ‘평생’ 모은 돈을 주겠다고 했다가 이내 더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 도둑을 창피하게 만들 광고판을 만드는데 돈을 사용키로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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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자전거 되찾은 6살 美소녀의 ‘깜찍한 광고’ |
락시는 광고판에 “자전거 도둑아 부끄러운 줄 알아라. 네 엄마가 너무나 실망할거야. 6살짜리 주민이 씀”이라고 적었다.
슬픈 표정의 아빠 얼굴과 낙담한 가슴을 의미하는 그림도 그려 넣었다.
락시는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남의 물건을 훔치는 모든 사람에게 도둑질은 나쁜 짓임을 외치고 싶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락시가 만든 광고판에 큰 관심을 보였고, 마침내 톰슨의 것과 유사한 자전거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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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자전거 되찾은 6살 美소녀의 ‘깜찍한 광고’ |
포틀랜드 경찰국은 추적 끝에 50달러를 주고 길에서 샀다는 사람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고 직접 락시의 집으로 가서 자전거를 돌려줬다.
경찰 관계자는 “6살짜리 소녀도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다”며 “락시는 (자전거를 돌려받고 나서) 너무 좋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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