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생수병이 발견되여 학계의 관심을 모은 가운데 이 병에 수백년간 “잠들어 있던” 물의 정체가 밝혀져 또 한번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 물병은 폴란드와 로씨야 령토에 걸쳐있는 북유럽 발트해 남동부 그단스크만 수심 12.2m에 잠들어있던 난파선안에서 발견했다.
길이는 30㎝정도이며 외관은 진한 갈색빛깔의 진흙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물병은 1806~1830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단스크 해양박물관 고고학연구팀은 내부에 담긴 물을 꺼내 성분을 분석한 결과 이 물병에 든 물은 생수가 아닌 술인것으로 밝혀졌다.
이 물은 알콜도수가 14% 가량 되는 증류수이며 보존상태가 량호해 지금 당장 마신다해도 건강에 큰 문제가 없을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현재 시판되는 술과 비교한다면 보드카 또는 진 정도와 비슷할것으로 예상된다.
이 물병은 발견 당시 미개봉 상태였으며 19세기 생수병이 전혀 개봉되지않은 완전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연구팀은 “200년 된 물병에 들어있는 술은 지금 마셔도 괜찮을 정도로 완벽하게 보존되여 있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 물병이 발견된 난파선이 19세기 당시 발트해를 오가던 무역선박중 하나일것으로 추정했다.
종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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