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2시55분경 하남성 평정산시 하빈공원의 동물원에서 9살 남자아이가 곰에게 오른 팔이 물려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자아이는 할아버지와 함께 동물원을 찾아 곰에게 먹이를 주다가 팔을 물렸다. 주변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며 관리자를 찾았고 일부 사람들은 나뭇가지로 곰을 건드리거나 먹이를 주면서 팔을 물어뜯고있는 곰의 주의력을 흩트리기 위해 애를 썼으나 허사였다.
공원 관리자가 도착했을 때는 아이의 팔이 무참히 물어 뜯겨나간 뒤였다.
이 광경을 처음부터 목격한 조녀사는 “동물원 시설이 락후했다. 나도 자식을 가진 엄마로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 아이의 가족에게도 책임이 있지만 동물원 관리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곰에게 팔을 물려 병원으로 옮겨지기까지 아이는 한번도 울지 않았다. 아마도 아이가 너무 놀란것 같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아이는 정주정형외과로 옮겨졌으나 조직이 심하게 손상돼 접합은 불가능해 절단수술을 진행했다.
아이의 이모부는 “아이는 올해 9살로 소학교 3학년생이다. 토요일 할아버지와 동물원에 놀러가 곰에게 먹이를 주다가 팔이 물렸다”며, “아이가 참을성이 많다. 수술후 울고 있는 아버지에게 ‘나 안울었어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가족들은 “동물원측은 5000원을 전하고 모습 한번 보이지 않았다”고 불만을 드러냈다.한편 동물원 관계자는 “아이가 우리에 뛰어들었다”고 말하며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다만 “5000원은 동물원 직원들이 거둔 돈이며 현재 동물원 내부에서는 관련 사안을 두고 회의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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