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공항 린근에 소형화물기가 추락해 1명이 숨졌다.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18일 오전 2시 40분께 시카고 주택가에 쌍발엔진 에어로커맨더 500 화물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현장에서 숨졌으나 침실에서 잠을 자던 80대 로부부는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기 추락경로가 노부부의 침실을 불과 20cm 차이로 벗어났다며 “주택 현관을 들이받고 거실과 부엌을 거쳐 지하실로 곤두박질을 쳤다”고 설명했다. 기체의 3분의 1 가량은 주택지붕에 남았다.
사고기는 시카고남부의 미드웨이공항을 떠나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있는 오하이오주립대학으로 향하던 중이였다.사고 발생지점은 공항활주로에서 약 4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미국연방항공국 대변인은 “조종사는 리륙직후 엔진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하고 회항을 시도하던 참이였다”고 전했다.사고기는 캔자스주 페어웨이에 소재한 “센트럴 에어라인”명의로 등록돼 있다.
경찰은 사고기 연료루출로 인한 폭발 및 주택 붕괴위험에 대비해 린근 주민을 대피시켰으며 미국교통안전국과 함께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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