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고급 승용차를 훔쳐 달아나던 용의자가 추돌 사고를 일으켜 도주를 할 수 없게되자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도망가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도주극의 결말은 어떻게 됐을까요?
LA 정재훈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검정색
BMW 승용차가 시속 140킬로미터가 넘는 빠른 속도로 질주합니다.
반대 차선으로 역주행도 서슴지 않고 신호도 무시하고 내달립니다.
차량을 훔쳐 달아나던 용의자는 결국 앞차를 들이받고서야 멈춰섭니다.
[인터뷰]
"조금 전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경찰의 추격전이 끝나는 듯 싶더니 의외의 상황이 다시 펼쳐집니다.
용의자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도주극을 펼친 겁니다.
보드를 타고 도망가는 게 여의치 않자 결국 보드를 들고 달아납니다.
하지만 경찰의 추격전을 목격한 주민이 도주하는 용의자를 자신의 차로 잇따라 가로막으면서 도주극은 막을 내립니다.
[인터뷰]
"용의자를 막은 저 사람은 누구죠?"
[인터뷰:루 피자로, 용의자 검거 조력자]
"용의자를 막아야겠다고 본능적으로 느꼈습니다.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거들면 경찰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33살 지저스 자모라를 검거하고 스케이트보드를 증거물로 압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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