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빠가 정말 그리워요’ 하늘로 띄운 편지…그리고 뜻밖의 답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월16일 10시12분    조회:477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 남성이 세월호 참사로 잃은 아들의 휴대전화 번호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가 뜻밖의 답장을 받은 사연이 최근 공개돼 네티즌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번호교체로 희생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얻게 된 사람이 남성에게 답장을 보냈던 것이다.

그런데 미국에서도 비슷한 사연이 공개돼 많은 이들을 울리고 있다. 아버지를 여읜 20대 여성이 매년 아버지의 생일에 맞춰 하늘로 풍선편지를 띄웠다가 멀리서 이를 발견한 사람으로부터 답장을 받은 것이다.

영국 미러 등 외신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한 도시에 사는 애쉴린 말라키노(21)의 사연과 관련해 지난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애쉴린의 아버지는 2010년 뇌동맥류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16살이던 애쉴린은 아버지가 숨지기 전까지 1년 정도밖에 같이 살지 못했는데, 이는 애쉴린의 아버지가 줄곧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아버지와 추억을 쌓을 시간이 애쉴린에게는 없었다.

그러나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애쉴린은 지난 4년간 아버지의 생일에 맞춰 하늘로 편지를 띄웠다. 그는 풍선 겉면에 아버지를 생각하는 메시지를 적은 뒤, 부디 그에게 닿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하늘로 띄워 보냈다.

“아빠가 내 인생에서 그리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않았지만 그건 중요치 않아요. 며칠 전에는 소프트볼 시합에서 홈런을 칠 수 있었는데, 난 그게 아빠가 하늘에서 날 도와준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아빠가 하늘나라에서 잘 있다는 신호를 한 번만이라도 받았으면 좋겠어요. 아빠가 정말 그리워요. 나와 다시 같이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애쉴린이 사는 마을에서 무려 436마일(약 700km)을 날아간 풍선이 뉴욕주 중부에 있는 오번에 떨어진 것이다. 그리고 떨어진 풍선은 오번에서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리사 스위슬리의 눈에 띄었다.


글을 읽은 리사는 애쉴린에게 답장을 보내기로 결심했다. 그가 적은 글은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마음을 울렸다.

“네가 나를 그리워하는 만큼 나도 네가 무척 그립단다”

리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메시지를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뒤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네티즌들의 동참을 부탁했다. 정확한 수량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의 글을 본 네티즌들 중 일부가 애쉴린에게 격려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리사와 애쉴린은 영상통화를 나눌 만큼 가깝게 지내는 사이로 전해졌다.


애쉴린은 “편지를 쓰는 동안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며 “편지가 하늘로 날아가는 것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난 정말로 누군가가 내 편지를 발견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애쉴린의 풍선이 내게 날아온 건 분명 어떤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애쉴린을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사진=우먼스데이 캡처   똑같은 얼굴, 똑같은 글래머 몸매를 가진 28세 쌍둥이 자매의 남자친구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30대 남성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호주 퍼스에 사는 전기기술자 벤 번(31)은 페이스북을 통해 만난 일란성 쌍둥이 자매 애나-루시 디신퀘(28)와 동시에 교제 중이다. 몰래 숨기고 만나는 '...
  • 2014-07-03
  • 기네스 몬테네그로 트위터   1만 명 이상의 남자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전직 '고급 콜걸'의 자서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호주 여성 기네스 몬테네그로(36). 그는 최근 펴낸 자서전 '10,000 Men and Counting'에서 12년간 '에스코트 걸(남자와 파티 등에 동행하며 성매매하는 형태)'로...
  • 2014-07-03
  •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에 실린 ‘수아레스 병따개’ 광고. “한 입에 바로 따집니다”…200여개 업체 앞다퉈 출시 “한 입에 바로 따집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를 본딴 병따개가 등장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 2014-07-02
  • ”우리, 학교 가게 해주세요”  지난 5월 말 발생한 홍수로 중국 남부 지역 일부가 여전히 물에 잠겨 있는 가운데, 불어난 강물을 헤치고 아이들을 등교시키는 교사들과 어린 학생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남부 윈난성 푸닝현은 여전히 홍수의 영향으로 뿌연 흙탕물이 소용돌이 치고 있다. 이에...
  • 2014-07-01
  • 아름답지만 안타까운 한 커플의 결혼식이 수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지난 18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한 편의 결혼식 동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지 단 1주일 만에 400만 뷰를 기록할 만큼 화제를 뿌린 이 영상의 주인공은 필리핀 마닐라에 사는 로덴 고 팡코가와 레이즐. 2살 난 딸을 사이에 두고 행복한...
  • 2014-07-01
  • 해외 사진 공유 사이트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논란도 낳은 사진이다. 어린 남자 아이가 바다를 향해, 즉 해상 방뇨하고 있다. 뒤에서는 엄마로 보이는 여성이 아이의 두 손을 잡고 있는데, 활짝 웃는 표정이다.  시드니 항구를 배경으로 한 이 사진은 특별한 상황을 담은 것은 아니다. 어린 아이가 갑자기 화장실을...
  • 2014-07-01
  • [서울신문 나우뉴스]자동사격이 가능한 기관총의 작동원리가 그대로 적용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정교한 ‘물총’이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런던 남부 스트리섬 힐에 거주 중인 엔지니어 알렉스 바이그레이브(27)가 개발한 ‘기관물총’을 29일(현지시각) 소개했다. 이...
  • 2014-06-30
  • 美 샌프란 금문교에 자살방지용 철망 설치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자살 다리'라는 오명의 금문교에 자살방지 목적으로 추락방지 철망을 설치된다. 금문교 관리당국 이사회는 27일(현지시간) 철망 설치를 위해 총 7600만 달러(약 771억원)의 예산을 배정하기로 만장일...
  • 2014-06-28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한 잉글랜드 대표로 선발(?)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영국의 대형 가정용품점(Wholesale Clearance UK)에 브라질 월드컵을 기념하는 머그컵 2000세트가 공급됐다. 이 머그컵은 웨인 루니를 비롯한 잉글랜드 대표팀 베스트 11의 얼굴이 담겨있어 단박에 소비...
  • 2014-06-25
  • 해외소포로 나가는 곰인형 안에서 유골이 발견됐다.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에서 곰인형에 숨겨진 해골 2개 등 유골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유골은 일상적인 스캐너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적발됐다.  공항 관계자는 “외국으로 보내는 소포를 검사하던 중 곰인형 안에 해골 모양이 나...
  • 2014-06-25
  • 캐나다 오타와 거리에서 18일(현지시간) 팬티만 입은 동물보호단체 PETA 회원들이 시위를 벌였다. 이날 세 명의 PETA 회원들은 자신의 몸에 정육점 고기처럼 부위별 명칭을 그린 뒤 시위했다. 여성 시위자가 한 남성과 이야기하고 있다. 이들은 해마다 열리는 ‘립페스트(Ribfest)’ 행사에서 많은 고기가 사용되...
  • 2014-06-21
  • 화장실 휴지로 웨딩드레스를 만들면 어떨까.  미국에서 열린 ‘화장실 휴지 웨딩드레스 콘테스트’에서 상위에 입상한 작품들의 모습이다. 맨 위가 1백만 원의 상금을 받은 최우수상 작품이다. 17 롤의 화장지와 풀과 테이프를 이용해 제작했다.  그외 다양한 미적 감각을 자랑하는 화장실 휴지 웨딩드...
  • 2014-06-19
  • 취업 준비로 스트레스를 받던 20대 딸이 거동이 불편한 60대 아버지를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A(26·여)씨는 지난 1월 중순 취업 준비로 힘들어하던 중 아버지(63)가 양무릎에 인공관절수술을 받고 퇴원해 집에 함께 있게 되자 더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됐다. A씨 아버지는...
  • 2014-06-13
  • 닭발, 산낙지, 곤달걀, 낫토, 두리안.  이 음식들의 공통점은 ‘공포’다. 맛도 있고 건강에도 좋은 음식이지만, 어떤 이들은 이 음식들을 보고 경악하며 눈살을 찌푸린다. 미국인들이 특히 그렇다. 냄새화 모양 그리고 음식의 상태 자체에 공포를 느끼는 것이다.  미국의 한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 2014-06-13
  • 주유기와 자동차가 줄다리기를 하면 누가 이길까? 해외 SNS 화젯거리로 떠오른 사진은 자동차가 승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운전자가 의도적이지 않았다면 주유 호스를 빼는 걸 잊은 것으로 보인다. 차는 달렸고 주유기는 급격히 기울어 뿌리(?)가 뽑힐 지경이다. 해외 네티즌들은 자동차의 주유구가 대단히 튼튼하...
  • 2014-06-13
  • 무더운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벌써부터 해수욕장과 워터파크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개 전용 수영장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페인 카탈루냐자치지방 바르셀로나주에 있는 라 로카 델 바예스(La Roca del Vallès)에 문을 연 개 전용 워터파크는 애견주...
  • 2014-06-11
  • 사진을 보고도 믿기힘든 황당한 사진 한장이 언론에 공개됐다.  최근 중국 광시자치구의 한 도로에서 트럭에 실려 도살장으로 향하던 돼지 한마리가 뛰어내려 도망치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졌다.  자유와 생존을 향한 탈출이라는 그럴듯한 제목이 붙은 이 사진은 뒤에있던 차량의 운전자가 촬영한 후 인터넷에 공...
  • 2014-06-10
  • 미국 뉴멕시코 대평원에서 거대한 폭풍구름이 차로 향해 다가오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9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거대한 폭풍이 일면서 뉴멕시코와 텍사스 지역에 직경 4인치(약 10㎝) 크기의 우박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이날 폭풍구름은 뉴멕시코 쿠에르보 지역을 통과하면서 강력한 바람과 함께 직경 4인...
  • 2014-06-10
  • 세계에서 가장 높은 워터슬라이드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미국 슐리터반 워터파크의 ‘페어뤽크트’(Verrückt)가 오는 29일(현지시간) 개장한다. KMBC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워터파크 측은 페어뤽크트 일부를 조정, 애초 개장일이었던 23일에서 6일을 더 연기했다. 이 시설은 그간 수차례 연기를 거듭하면서 ...
  • 2014-06-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