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애완 여우’ 만들기 성공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월16일 20시52분    조회:427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러 연구팀, ‘애완 여우’ 만들기 성공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연구팀이 야생 은여우 중에서 유순한 개체끼리 교배해 꼬리를 흔들며 사람을 따르는 ‘애완 여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아래 사진은 생후 4개월 된 어린 여우. 러시아유전학저널 제공
 
“이리 와서 나하고 놀자. 난 아주 슬프단다.”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에서 어린 왕자는 여우에게 이렇게 말을 건넨다. 하지만 여우는 “길들여져 있지 않다”며 그의 제안을 거절한다. 최근 연구를 토대로 ‘어린 왕자’를 다시 쓴다면 여우는 절대 거절하지 못할 것 같다. 러시아과학아카데미가 야생 은여우 길들이기에 성공해 강아지처럼 꼬리를 흔들며 사람을 따르는 ‘애완 여우’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의 시작은 195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연구팀은 온순한 여우만 선택해 이들끼리 교배하기 시작했다. 10세대가 지나자 사람을 따르는 여우가 전체의 17.8%를 차지했고, 20세대 뒤에는 35%, 30세대 뒤에는 49%가 됐다. 2003년에는 애완 여우 비율이 70%까지 늘어났다. 현재 연구소는 사람들에게 애완 여우를 반려동물로 분양하고 있다. 이항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온순한 유전자만 선택해 여우의 야생성을 지워나간 결과”라며 “비슷한 방식으로 늑대도 개처럼 길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여우를 변화시킨 원인으로 뇌하수체와 부신피질의 기능 저하를 지목했다. 이곳은 동물이 위협을 느낄 때 활성화돼 상대를 공격하거나 도망가라는 신호를 보낸다. 실제로 사람을 잘 따르는 여우는 다른 여우보다 혈액 속 부신피질호르몬의 농도가 낮았고, 부신피질호르몬이 더 많이 나오도록 유도하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의 농도 역시 낮았다.

인간이 먹는 밥이 야생동물을 애완동물로 바꾸는 데 기여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웨덴, 미국, 노르웨이 국제 공동연구팀은 개가 사람처럼 풀이나 곡식을 먹도록 진화했다는 연구 결과를 2013년 ‘네이처’에 발표했다. 늑대 12마리와 14품종의 개 60마리의 게놈을 분석한 결과 개가 늑대보다 녹말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밀라아제 유전자를 더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개의 당분 소화 효소인 말타아제 유전자도 늑대보다는 토끼, 소, 쥐 등과 더 비슷했다. 같은 개과인 늑대보다 생물학적인 족보상으로 훨씬 먼 초식동물이나 잡식동물과 비슷한 소화 효소를 만들어내도록 진화하면서 가축으로 길들여진 셈이다.

야생고양이와 집고양이의 게놈을 비교 분석한 최근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집고양이와 야생고양이는 먹이에 대한 보상이나 기억에 관여하는 뇌 속 신경회로를 조절하는 유전자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웨슬리 워런 미국 워싱턴대 교수는 “인간이 주는 먹이를 받아먹으며 생긴 유전적 변이가 야생고양이를 길들이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사이언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84
  • 환구망(環球網)]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지가 최근 공개한 ‘Illuminating the World’라는 사진이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 사진은 미국 ‘National Geographic’지의 세계 각지의 독자가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는 칼럼인 Your shot에 발표된 것으로 세계 여러 도시의 아름다운 야경을 앵글에...
  • 2013-12-15
  • 조그만 개구리 한 마리가 자신보다 커다란 검색하기">딱정벌레 위에 올라탄 재미난 모습이 찍힌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진은 스웨덴의 사진작가 니콜라스 레우센스가 최근 남미 코스타리가에서 촬영한 것으로, 세계사진협회(WPO)가 주관하고 소니가 후원하는 '2014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의 ...
  • 2013-12-09
  • ”태어난 날은 달라도 같은 날 죽기로 맹세한다” 이는 삼국지의 역사적인 ‘도원결의(桃園結義)’ 장면에서 나오는 유명한 대사다. 황건적의 난을 계기로 처음 만난 유비·관우·장비는 생김새와 출신 그리고 나이까지 모두 다르지만 이를 통해 의형제로 다시 태어나 중국 역사의 새로운...
  • 2013-12-06
  • 아프리카에서 수컷 호랑이 두 마리가 혈투를 벌이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극적인 장면은 독일 사진작가 마리온 폴보른이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에 있는 론돌로지 민간 수렵금지구역에서 촬영한 것이다. 론돌로지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타이거...
  • 2013-12-05
  •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서 깊은 명문대 축제에서 화염방사기를 난사하는 학생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일 보도에 따르면, 화염방사기 소동이 벌어진 대학은 영국 명문 옥스퍼드대 크라이스트 처치(Christ Church) 칼리지며, 문제의 학생은 2학년에 재학 중인 이니고 랩우드(Inig...
  • 2013-12-04
  • [서울신문 나우뉴스] 잔잔하던 강물이 하루아침에 끔찍한 핏빛으로 변하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발생해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유럽 슬로바키아 공화국 미야바(Myjava) 지역 강물이 갑자기 핏물로 변해 현지 경찰이 조사해 나섰다고 3일 밝혔다. 보도된 사진을 보면 마치 대학살로 수천 명...
  • 2013-12-04
  • [서울신문 나우뉴스] 한 덩치 하는 개 품안에서 편안하게(?) 졸고 있는 고양이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트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이 개의 이름은 양키(Yankee·9세)로 세인트버나드 종이며 아이오와 주 농장에 살고 있다. 양키의 특징은 들 고양이와 매우 친밀하게 지낸다...
  • 2013-12-03
  • [서울신문 나우뉴스]고양이과인 치타와 개가 종을 넘어선 정(情)을 나누고 있어 화제다. 2년여 전 부터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테마파크 부쉬가든에 살고있는 이 치타의 이름은 카시. 지난 2011년 봄 태어난 수컷 카시는 엄마 젖이 나오지 않자 결국 이곳 부쉬가든에 보내져 인간 손에 양육되는 운명이 됐다. 레브라도종인...
  • 2013-12-03
  • 인기 견공 ‘엘우드’의 주인 캐런 퀴글리 씨는 11월 28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자택에서 엘우드가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 여덟 살이 된 엘우드는 치와와와 차이니즈크레스티드독의 잡종견으로 지난 2007년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
  • 2013-12-02
  • [서울신문 나우뉴스]지난 30일 수많은 사람들이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쇼핑전쟁’을 치르고 있을 즈음, 미국 그랜드캐니언을 찾은 몇몇 사람들은 10년만에 펼쳐진 숨막히는 장관을 만끽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은 당시 마치 누군가 마술을 부리듯 펼...
  • 2013-12-02
  •   [환구망(環球網) 종합보도] 영국 데일리메일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핀란드의 52세 체육선생님이 숲 속에서 귀여운 갈색 아기곰 세 마리가 원을 그리면서 춤추는 사진을 운 좋게 촬영했다고 한다.  
  • 2013-11-27
  •   24일 일요일, 구름 한점없이 맑게 개인 하늘, 천산천지물은 그림화처럼 잔잔하였다. 점심 14시 50분가량 대만화항 총경리 양선생, 신강서맹회사 리사장 진검문, 천산천지매표쎈터 주임 류문예 및 광동에서 온 근 100명되는 관광객들이 해서보도에서 풍경을 바라보고있는데 갑자기 누군가 “물에,물에”...
  • 2013-11-26
  • [서울신문 나우뉴스]북극곰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상어중 하나인 그린란드 상어가 인간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북동쪽 뉴펀들랜드 항구 인근 해변에 거대한 상어 한마리가 발견됐다.  이 상어는 최대 7m 까지 자란다는 거대종인 그린란드 상...
  • 2013-11-25
  • 큰 눈이 내린후 장춘시 동물원의 동북호랑이며 승냥이 등 맹수들이 신났다. 지난 16일부터 동북지역에는 큰 눈이 내려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가져다 주었지만 맹수들은 눈속에서 뒹굴고 쫓으며 신나게 놀고있었다.  중신넷  
  • 2013-11-22
  • [서울신문 나우뉴스]”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개와 연못에 사는 비단 잉어가 종을 넘어선 ‘금지된 사랑’을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있다. 동물 간의 사랑인지 우정인지 모를 다소 황당한 모습의 이 사진은 최근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의 한 가정집에서 촬영됐다. 사진 속 주인공은 일본산 비단...
  • 2013-11-22
  • [서울신문 나우뉴스] 계모를 피가 나도록 잔인하게 폭행한 후 살해하려한 美 남성이 체포됐다. 지난 20일, 美온라인매체 허핑턴포스트는 플로리다 투데이(Florida Today)의 리포트를 인용해 이와 같은 사실을 전했다. 해당 남성은 플로리다 주에 거주 중인 토머스 알렌 영맨(36세)으로 지난 월요일, 그의 계모(57세)를 살해...
  • 2013-11-21
  • [서울신문 나우뉴스]새끼 라쿤이 작은 병에 머리를 끼인 모습의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 지역방송국인 ‘로컬10’(local10)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미국 마이애미 소방구조대는 ‘라쿤을 구조해달라’는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했다. 사고 현장에...
  • 2013-11-18
  • [서울신문 나우뉴스]사진작가라는 불청객이 껄끄럽거나 신기했던 것일까. 둥지 입구에서 카메라를 든 작가를 각각 재미난 표정으로 쳐다보는 새끼 올빼미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해외 언론을 통해 소개돼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5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출신 미국 사진작가인 그레이엄 맥조지가 촬영한 올...
  • 2013-11-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