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그럴 생각은 아니었다. 다만, 진정한 사랑을 찾지 못했을 뿐이다. 그럼에도 행복해 보였다. 자신과 결혼식을 올린 40대 여성에 대한 이야기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미국 휴스턴 출신 야스민 엘비(40·여)가 가족들과 친구들의 축복 속에 최근 ‘홀로’ 결혼식을 올렸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야스민은 그동안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자기만을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38세였던 지난 2013년 한 가지 결심을 했다. 바로 40세가 되는 2015년까지 반려자를 만나지 못한다면 ‘혼자’ 결혼식을 올리겠다는 것이었다.
결국 야스민의 계획이 실행으로 옮겨지는 날이 오고 말았다.
야스민은 최근 가족들과 친구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남편 없이 자신과 결혼식을 올렸다.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야스민은 오랜 친구, 가족들과 나란히 선 채 카메라를 보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굉장히 낯선 풍경이지만, 야스민은 결혼식에서 어느 때보다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다. 특히 이 결혼식에는 성직자인 야스민의 여동생도 참석했다.
야스민은 결혼식을 마치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기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이보다 의미 있는 결혼식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며 “결혼식에 참석한 모든 이들이 보내준 사랑과 지지는 나의 결혼식을 더욱 풍성하게 해줬다”고 고마워했다.
평소 여행을 좋아하는 야스민은 캄보디아, 라오스 그리고 두바이 등지로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으로 알려졌다.
세계일보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