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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안 만나줘" 건물 11층서 뛰어내린 10대 '멀쩡'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2월4일 21시59분    조회: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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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만나주지 않는다"며 아파트 11층에서 뛰어내린 10대가 가벼운 부상만 입은채 목숨을 건졌다.

4일 오전 2시35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한 아파트 11층에서 윤모(19)군이 투신했다. 고등학교 3학년인 윤군은 팔과 어깨 등을 다쳤지만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윤군은 바닥에 떨어진 뒤 1층 소화전에 붙어있는 응급벨을 눌러 구조를 요청했다.

윤군은 "여자친구가 만나주지 않아 홧김에 복도 창문으로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 이 아파트 11층에는 윤군의 여자친구(20)가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윤군이 추락하는 과정에서 나무에 걸린데다 다행히 잔디밭에 떨어져 가벼운 부상만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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