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1980년대 액션영화 속 한 장면 같다. 택시 지붕에 착 달라붙은 경찰관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다롄(大?)의 한 도로 CCTV에 택시 위 납작 엎드린 경찰의 뒷모습이 포착됐다.
액션배우처럼 보이는 이 경찰관의 이름은 구안 차오유안(39). 당시 교통단속에 나섰던 그는 면허증 보여주기를 거절한 택시 운전사가 차를 몰자 재빨리 지붕 위에 올라가 엎드렸다.
차오유안은 거칠게 달리던 택시가 인도 위로 돌진하는 과정에서 결국 바닥에 떨어졌다. 택시는 그대로 달아났으며, 차오유안은 등을 다쳐 병원에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팔과 다리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 없는 상태다.
병원 관계자는 “차오유안의 몸은 점점 괜찮아질 것”이라며 “그래도 당분간은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CCTV에 담긴 차량 번호 등을 토대로 운전자 신원 확보에 나섰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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