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들 부부와 '사랑과 전쟁' 4년 … 접근금지 된 어머니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2월18일 07시30분    조회:586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일류대 졸업, 30대에 교수 된 외아들
기대 안 차는 여자와 결혼에 배신감
"부모 대역까지 고용, 몰래 식 올려"
아들 비방 벽보에 피켓 시위까지
법원 "아들에게 연락도 말라" 명령

법원이 70대 어머니에게 “앞으로 아들에게 연락하지도 , 접근하지도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 유명 사립대 교수 인 아들이 탐탁지 않은 결혼을 한 것을 두고 어머니가 아들과 며느리를 수년간 괴롭혀 왔다는 게 이유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1부(부장 김용대)는 최근 “어머니는 아들의 의사에 반해 연락을 하거나, 주거지나 직장으로 찾아가 평온한 생활이나 업무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며 접근금지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어머니는 “아들에게 평생 연락하지 말라는 것은 반사회적이고 반윤리적”이라며 지난달 2일 대법원에 상고했다. 어찌 된 사연일까.

 교수 A씨(40)의 경력은 화려하다. 유명 사립대 졸업,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박사, 30대 교수 임용…. 그런데 A씨가 요가 학원에서 만난 B씨와 사랑에 빠지고 결혼까지 하기로 하면서 사달이 났다. 외동아들에 대한 기대가 남달랐던 A씨 부모에게 며느릿감은 영 성에 차지 않았다. 학벌·품성 등을 이유로 들어 극력 반대했다. 그러 자 A씨는 1990년대 가입한 자신 명의의 수억대 연금보험금을 찾아 결혼 준비를 서둘렀다.

결정적 사건은 2010년 12월 서울 강남의 유명 예식홀에서 치러진 결혼식이었다고 한다. 어머니를 대리한 변호사는 “A씨는 부모에겐 알리지 않고 신부측 가족 만 참석한 가운데 몰래 식을 올렸다”며 “신랑 부모는 A씨가 고용한 대역으로 채웠다”고 말했다. 그는 “ 가짜 부모까지 내세워 결혼식까지 했다는데 어떤 부모가 화를 참을 수 있겠느냐”고 설명했다. 실제로 부모는 불같이 화를 냈다. 아들에 대한 배신감은 곧 며느리에 대한 분노로 바뀌었다. 부모가 “여자 말에 속아 우리 얘기를 전혀 듣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미움과 분노는 소송전으로 번졌다.

 A씨 부모는 아들을 상대로 “해약해 가져간 연금보험금을 반환하라”며 수억원대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아들 명의지만 당시 아들은 미국에 있었기 때문에 보험금을 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대법원까지 간 이 소송에서는 부모가 패소했다.

 노부부는 아들이 사는 아파트로 찾아가 아들과 며느리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보를 곳곳에 붙였다. 아들 집 현관문을 부수기도 했다. 반복적으로 전화를 걸어 협박하고 “자살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A씨가 재직 중인 대학의 총장과 이사회 앞으로는 수차례 파면 요구 탄원서를 보냈다. 어머니는 직접 피켓을 들고 대학 정문과 후문에서 1인 시위를 했다. 결국 A씨는 2011년 6월 서울서부지법에 어머니의 접근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2012년 A씨 아버지는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이후 부모와 자식 간 연락은 중단됐다. 본안 소송을 맡은 서울고법 민사11부는 한 차례 조정을 시도했다. 시간이 지나 마음이 많이 누그러져 조정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사과 방식에 대한 이견 때문에 결렬됐다고 한다. 그러나 조만간 화해할 가능성도 있다. A씨는 최근 투병 중인 아버지를 찾아갔고 장시간 간병도 하고 있다고 한다.

중앙일보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영화에 푹 빠진 아이를 위한 '영화 재현 아이디어'가 인기다.  집에서 영화의 한 장면을 재현한 이들은 '아이디어' 하나로 아이를 즐겁게 해 준 것은 물론 이를 보는 네티즌들 또한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캐나다 출신으로 알려진 화제의 주인공은 '릴리-레온' 부부로 전해진다. 이들 부부는...
  • 2013-12-24
  • 남녀가 생각하는 미인 달라…‘남성은 섹시, 여성은 동안’ 사진출처=escentual   '남녀가 생각하는 미인' 남녀가 생각하는 미인의 기준이 조금씩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해외 언론에 따르면, 영국의 한 향수 판매 업체가 조사한 결과 남녀가 생각하는 미인의 기준이 다르게 나타난 것으...
  • 2013-12-23
  • 크리스마스를 병원에서 보내야 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장난감 4000개를 모은 사바나 데이.(출처 CNN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제 선물을 받은 어린이들이 나중에 커서 또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했으면 좋겠어요.” 연말연시를 앞두고 세계 곳곳에서 따뜻한 온정이 담긴 ‘훈훈’한 뉴스가 ...
  • 2013-12-23
  • [서울신문 나우뉴스]영국에서 ‘살아있는 바비인형’으로 불리는 여성이 생생한 일상 및 맨 얼굴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메트로,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지난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올해 21세의 로라이 리(Lhouraii Li)는 바비인형을 연상케 하는 짙은 화장과 의상 등으로 화제를 모았...
  • 2013-12-23
  • “한팔 없는 농구선수 인간승리 감동” 대서특필 조지아 고교선수 농구명문 플로리다 입단   NBA출신 괴짜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평양에서 칙사대접을 받는 사이, 조지아의 한 시골 고등학교 농구선수가 미 대륙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애틀랜타 북부 밀튼 하이스쿨의 졸업반 재크 호드스킨스(17)가 그...
  • 2013-12-22
  • [서울신문 나우뉴스]과연 몇 초 후 이 보트 위 사람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거대한 크기의 고래와 보트 위 사람들의 모습이 한 앵글에 포착돼 관심을 끌고있다. 곧 거대한 위기(?)가 닥쳐올 것 같은 이 장면은 바다 포유류의 서식지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발데스 반도에서 지난 10월 촬영됐다. 사진 속 거대한 고래는 약 ...
  • 2013-12-22
  • [서울신문 나우뉴스]미국 시애틀에서 권총을 가지고 버스에 탑승해 강도 짓을 벌이던 한 청년이 버스 승객들에 의해 제압되는 장면이 버스 내에 설치되었던 감시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19살의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트레반테 브라운이라는 이름의 이 청년은 권총을 ...
  • 2013-12-22
  • 20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남부 케닝턴의 버스 사고 현장. 이번 사고로 23명이 다쳤으며 그 중 2명은 중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Suzanne Plunkett ⓒ로이터
  • 2013-12-21
  • 인도에서 경찰 5명이 10대 소녀를 집단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AFP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에서는 지난해 말 여대생이 심야버스를 탔다가 남성 6명에게 성폭행을 당해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 세계적인 공분을 산 뒤 처벌법규가 강화된 상태다. 통신에 따르면 인도 북부 찬디가르시(市)의 경찰이 알코올 중...
  • 2013-12-21
  •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청 앞에서 19일(현지시간) 알몸 결혼식이 열렸다. 신부 집시 타웁이 신랑 제임스 스미스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관이 집시 타웁의 몸을 담요로 가리고 있다. 결혼식을 마친 집시 타웁과 제임스 스미스가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지난 2012년 12월 샌프란시스코 시의회는 공공장...
  • 2013-12-21
  • [서울신문 나우뉴스]크리스마스 전 날 선물을 배달하다 실수할 것에 대비해 미리 연습해보는 것일까? 우주 공간을 달리는 산타클로스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산타를 우주로 보낸 주인공은 마크 아일랜드와 캐시 필립스로 이들은 남녀 2명으로 구성...
  • 2013-12-20
  • 미국의 한 위장복 제작 업체가 신제품을 내놔 해외 언론과 네티즌의 주목을 받았다.  리얼트리社의 제품들은 사냥꾼들을 위해 개발된 것이다. 나무나 풀과 구분이 되지 않게 사냥꾼 반투명인간으로 만드는 것이 이 위장복의 임무다.  제작사의 설명에 따르면 창업자가 25년간 완벽한 위장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 2013-12-20
  • 지하철, 버스 등에서 가벼운 화장을 하는 여성을 보는 것은 쉬운 일이다. 바쁜 출근 시간, 버스 안에서 화장을 하는 것으로 시간을 절약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하철에 앉아 '얼굴 팩'을 한다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지하철에서 얼굴 팩'을 하는 젊은 여성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 2013-12-20
  • 기발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디자인의 우산이 출시되어 화제다.  화제의 우산은 위아래가 뒤집어졌고 안팎이 바뀌었다. 익숙한 우산의 모양과는 전혀 달라 어색해보일 수 있지만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고 한다.  먼저 바람이 불어도 뒤집히지 않도록 되어 있다. 또 스탠드 없이도 쉽게 세워놓을 수 있다. 보관할 때...
  • 2013-12-20
  • 버스의 외부 차체를 LCD 스크린으로 꾸민 '미래형 투명 LCD 버스'의 모습이다.  이 버스는 한 디자이너의 디자인 컨셉트 작품으로, 아직 도시의 도로를 돌아다니지는 않는다. LCD 버스는 미국의 IT 언론 와이어드 등에 보도되면서 화제를 낳고 있는데, 탑승객에게 유용한 기상 정보, 도시 정보는 물론 각종 광...
  • 2013-12-20
  • 레고로 만들었는데 실제로 운행할 수 있는 자동차가 나와 화제다. 시간당 12~17마일(mph)을 달릴 수 있으며 엔진은 공기의 힘을 빌어 작동한다.  미국 씨넷은 18일(현지시간) 레고 마니아들 중에서도 이런 시도를 한 사람은 없었다며 레고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만든 20세 청년 라울 오아이다를 &#...
  • 2013-12-20
  • 임신 말기의 임산부가 발레를 한다. 미국 뉴욕에서 발레를 이용한 건강교실(https://www.balletbeautiful.com)을 운영하고 있는 메리 헬렌 바웨즈(34)가 주인공이다. 바웨즈는 자신의 트위터와 홈페이지 등에 발레동작을 하는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바웨즈는 15 세에 뉴욕 맨해튼에있는 아메리칸 발레학교에서 전액장학금으...
  • 2013-12-19
  • 해외 소셜 미디어에서 주목을 받으며 더러 비난도 받고 있는 화제의 사진이다.  자동차 실내를 굉장히 깨끗하게 청소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호스로 실내에 물을 뿌리고 있다. 또 차 안에 거품이 가득하다. 세제 거품인 것으로 보이며, 사진 속 남자는 세차장 초보 직원인 것 같다는 게 해외 네티즌들의 ‘분석...
  • 2013-12-19
  • 20대 여성이 하룻밤 새 10명의 태아를 유산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인도 중부 마디야 프레디시 지역에 거주하는 28세 여성 안주 쿠시와하가 하룻밤만에 아이 10명을 유산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병원 의료진은 “태아들이 임신 12주 때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
  • 2013-12-19
  •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공분을 일으키고 웃음도 주면서 화제가 된 사진이다. 주차된 차량이 화장실 문을 막았다. 안에 있던 사람이 탈출을 시도하지만 쉽지 않다. 상당히 오랜 시간 저 곳에 갇혀 있어야 할 것 같다.  해외 네티즌들은 “많은 불량 주차 사진을 봤지만 이것이 최악이다” “설정 사진인...
  • 2013-12-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