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딸을 만난 세레스트 너스는 납치범을 용서했다고 말했다. 왼쪽은 세레스터의 남편. |
이야기는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제퍼니를 낳았던 세레스트는 불과 사흘 만에 누군가에게 딸을 납치당했고, 17년 동안 제퍼니의 행방을 수소문하며 살아왔다.
그러던 중, 올해 학교에 입학한 둘째 딸 캐시디(14)가 학교에 자신과 닮은 여학생이 있다는 말을 들었고, 이를 세레스트에게 전달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설마 하는 생각에 제퍼니를 초대한 세레스트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그가 17년 전 잃어버린 큰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같은 학교에 다닌 캐시디 덕분에 그토록 애타게 찾던 큰딸을 만나게 된 것이다.
한 가지 문제는 자신의 친엄마가 납치범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살아온 제퍼니의 정신적 충격이다. 이에 세레스트와 그의 남편은 제퍼니에게 어떠한 선택도 강요하지 않을 생각이다.
세레스트는 “우리는 제퍼니가 원하는 걸 원한다”며 “제퍼니는 자신에게 최선인 결과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퍼니는 어른스럽게 자랐고 성숙한 생각을 할 수 있다”며 “우리와 같이 있기를 바라지만, 딸이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우리는 제퍼니를 영원히 사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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