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로 자신의 외모를 바꾸고 전국 곳곳의 아파트단지를 돌며 금품을 훔친 전문털이범이 검거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얼굴 성형수술을 하고 전국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5억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상습절도)로 A(35)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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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 남부경찰서는 얼굴 성형수술을 하고 전국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5억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상습절도)로 A(35)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동종 전과가 있는 A씨는 범행 전 양악수술과 사지연장술(일명 키높이수술)을 받고 가발을 착용해 자신의 신분을 숨기며 경찰 추적을 피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이날 경찰이 압수한 범행도구를 시연하는 모습. 2015.3.30 |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전국들 돌며 공구를 이용해 아파트 출입문 디지털 잠금장치를 해제하고 귀금속을 훔치는 등 87차례에 걸쳐 5억3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실내장식 업체에서 일했던 경험을 토대로 자신이 제작한 공구를 이용해 아파트 현관문 디지털 잠금장치를 푼 것으로 조사됐다.
동종 전과가 있는 A씨는 범행 전 양악수술과 사지연장술(일명 키높이수술)을 받고 가발을 착용해 자신의 신분을 숨기며 경찰 추적을 피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는 작은 키 등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고자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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