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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통째 이식 '프랑켄슈타인' 나오나…희귀병 30대 러 과학자 수술 자원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4월10일 15시04분    조회:5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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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 캡처근육이 마비, 축소되는 희귀병을 앓는 러시아의 30대 과학자가 사람 머리를 통째로 이식하는 이른바 ‘프랑켄슈타인 수술’의 첫 번째 수혜자가 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2016년 현실로 다가 올 것이란 전망이다. 

이탈리아의 신경외과전문의 세르지오 카나베로 박사는 지난 2013년 사람의 머리를 분리한 뒤 통째로 이식하는 수술이 가능하고 밝힌 데 이어 올 2월에는 구체적 수술 계획까지 밝혀 ‘프랑켄슈타인 의사’란 별명을 얻은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의학자들은 그의 수술 계획을 한마디로 ‘완전 환상(purefantasy)’이라고 일축했고 윤리적 문제까지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컴퓨터과학자인 발레리 스피리도노프(30)씨가 카나베로 박사에게 첫 머리 이식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피리도노프씨는 ‘베르드니히 호프만병’이라는 심각한 신체 장애를 갖고 있다. 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전신 근육이 점점 마비, 축소되는 질병으로 100만명당 1명 꼴로 발병하는 희귀 질환이다.

스피리도노프씨는 그가 카나베로 박사의 머리 이식 수술의 첫 대상이 됐으며 수술이 가급적 내년에 이뤄지기를 희망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는 “내 결정은 최종적이고 내 맘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죽기 전에 새로이 건강한 몸을 가질 기회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겁난다”면서도 “매우 흥미롭기도 하다”고 했다.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120마일 떨어진 도시 블라드미르에 살고 있는 스피리도노프씨는 “나는 많은 선택권을 갖지 않고 있다. 만일 이걸 하지 않으면 내 운명은 슬퍼질 것이다. 매년 나의 상태는 악화되고 있다”고 했다. 

머리 통째 이식 수술 자원한 스피리도노프씨.
스피리도노프씨는 카나베로 박사와 아직 한번도 만나지 못했고, 직접 의학적 상태를 체크받지는 못했지만 스카이프를 통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했다.

카나베로 박사는 최근 CNN에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머리 이식 수술을 받게 해 달라는 메일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첫 번째 수술 대상자들은 근육축소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카나베로 박사는 이 수술의 이름을 “헤븐(HEAVEN)"이라고 이름 지었다. 이는 ‘머리를 이어붙이는 모험(head anastomosis venture)’의 머리 글자를 따서 붙인 명칭이다. 

그는 머리를 기증자의 몸통에 이식하는 모든 필요한 기술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실제 원숭이 머리 이식은 45년 전에 시행됐다. 최근엔 쥐 머리 이식 수술이 중국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일각에서 카나베로 박사의 계획은 ‘환상’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뉴욕대 랭곤 메디컬센터 아더 카플란 박사는 카나베로 박사를 ‘미치광이(nuts)’라고 표현했다.

미국신경외과학회장인 닥터 헌트 배트저도 CNN에 “누구에게도 이런 수술을 하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죽음보다 더 나쁜 많은 일이 벌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회의적 반응을 보냈다. 

36시간의 수술 비용은 약 750만파운드(128억원)로 추정됐다. 분리된 머리를 이어붙일 새로운 몸통은 뇌사 상태이지만 몸은 건강한 기증자(교통사고자, 사형수 등)로부터 받게 된다. 

카나베로 박사가 밝힌 이식 수술 방식은 이렇다. 환자와 기증자의 머리를 동시에 척수(spinal cord)로부터 분리한다. 깔끔하게 자르기 위해 아주 날카로운 칼을 사용한다. 이어 환자의 머리를 기증자 몸 위에 올린다. 그리고 카나베로가 ‘매직 성분(magic ingredient)’이라고 부르는 특수 고분자 소재의 접착물질을 사용해 척수의 끝을 접합한다. 근육과 혈액 공급이 이어지고 환자의 머리와 몸이 붙는 동안 움직이지않게 4주간 코마(혼수 상태)로 둔다. 이후 환자가 깨면 움직일 수 있고 얼굴을 느끼게 되고 심지어 똑같은 목소리로 말하게 된다. 새로운 몸에 대한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강력한 면역억제제가 투여된다. 수술에는 150여명의 의료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비판가들은 카나베로 박사가 척수를 다시 붙이는데 발생할 여러 어려움들을 너무 단순화했다고 주장한다. 

머리 통째 이식 수술 계획 중인 카나베로 박사.
그럼에도 카나베로 박사는 수술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만약 성공한다면 그의 선구적 수술이 수천명의 마비 환자와 장애인들에게 새 희망을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스피리도노프씨도 “내 근육은 어릴때부터 성장을 멈췄다. 이것 때문에 나는 자라지 못했고 골격도 기형이 됐다. 등 근육은 골격을 지탱하지 못한다. 그는 이를 개선할 기술을 절박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술의 위험성을 안다”면서도 “경험많은 신경외과 의사인 카나베로 박사를 신뢰하고 있다. 가족들도 나의 결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술 계획을 오래 전에 세웠고 이미 많은 노력을 투자했다. 물러서기엔 너무 늦다”고도 했다.

장기뿐 아니라 머리를 통째로 이식하는 아이디어는 오래전에 러시아 과학자들에게서 연구되어 졌다. 하지만 실제 사람 머리 이식은 이뤄지지 않았다.

스피리도노프씨는 카나베로 교수의 야심찬 계획을 접한 후 2년 전에 그를 처음 접촉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 2년간 우리는 여러 아이디어를 얘기했고 수술 계획을 짰다”고 말했다. 스피리도노프씨는 카나베로 박사와 실패할 가능성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카나베로 박사는 오직 의학 기술이 충분이 발전했다고 만족할 때 수술을 진행 것”이라면서 “난 그 시점이 매우 가깝고, 2016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 수술 날짜에 대해선 합의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획기적인 이 수술의 가장 큰 난관은 의학적 문제가 아닌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윤리적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예를 들어 누가 그 신체의 주인인지 여부와 기증자(뇌사자 등)로 부터 몸을 이식받은 (머리만 가진) 사람이 자식을 낳는 경우 그 아이는 누구의 자식이 되느냐는 것이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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