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 25일(현지시각)
네팔 대지진으로 현재 4000
여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무너진 랜드
마크 앞에서 셀카를 찍는 일부 사람들의 철없는 행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의 랜드마크로 유명한 다라하라
타워가 소위 ‘셀카의 명소’가 된 셈.
일부 사람들이 무너진 타워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거나
벽돌을
기념품 으로 수집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과
워싱턴포스트 등
해외 언론이 전했다. 쇠막대기로 일부러 벽돌을 뜯어내는 사람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
사진=Daily Mail |
1832년 빔센
타파 총리가 군사 감시탑으로 만든 62m 높이의 이 타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지난 1934년 카트만두 대지진 때 한 번 무너졌다가
복원됐지만 이번 7.8 규모의 대지진으로 81년 만에 다시 붕괴됐다. 다라하라 타워는 1층만 남기고 완전이 허물어졌다.
한 구조대원은 “타워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거나
친구의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구조 작업을 돕기 위해 카트만두로 온 파완 타파(21)도 “지진은
관광 상품이 아니다”라며 “비극의 현장에서 어떤 사람들은 웃으며 셀카를 찍기까지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네팔 대지진이 발생한 지 나흘 째를 맞아 구조 및 수색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사망자 4000여명, 부상자 수도 718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음이미지가 보여집니다.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