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많은 개들이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다리가 있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는 24일(현지시간) 일명 '강아지 자살 다리'라고 불리는 스코틀랜 웨스트 던바턴셔 주에 위치한 '오버턴 다리'를 소개했다.
고딕 양식의 성 '오버턴 하우스' 옆에 위치한 이 다리는 1995년부터 그 곳을 찾는 수백 마리의 개들이 갑자기 아래로 뛰어내리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현재까지 50마리 이상의 개가 자살로 목숨을 잃은 가운데 죽은 개들 사이에서 몇 가지 기묘한 공통점이 발견됐다.
이 개들은 골든 레트리버, 래브라도와 같이 대부분 긴 주둥이를 가진 품종이었다. 또 개들은 다리를 건너다 갑자기 멈춰 허공을 향해 사납게 짖었으며, 모두 똑같은 난간에서 뛰어내렸다.
이에 한 동물행동학자는 "사람들이 다리 아래에 무엇이 있는지 내려다보고 싶어 하는 것처럼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개들에게도 아마 그런 것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다리 밑 수풀 속에 있는 '밍크(족제비과 짐승)'의 배설물이 강아지들의 후각을 자극해 그들의 자살을 부추긴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여러 과학적인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강아지 자살 다리'의 사건은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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