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抗州)에서 20대 여성이 엘리베이터에 목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중국 저장(浙江)성 동부 항저우에서 21살 여성의 머리가 아파트 엘리베이터 문 사이로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이 여성의 머리가 문 사이에 낀 상태로 엘리베이터는 위로 올라가버렸고, 머리가 잘린 여성은 곧 숨졌다고 이 매체 보도했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여성을 구출하기 위해 달려온 소방관들은 여성의 머리를 17층에서 발견했다. 여성의 몸통은 16층에 있었다.
이날 사고가 난 엘리베이터는 문이 닫히지 않는 등 문제가 있었다고 아파트의 한 주민은 전했다.
앞서 지난 26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징저우(荆州) 시의 한 백화점에서는 에스컬레이터 발판이 꺼지면서져 30대 여성이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성은 아들과 함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다가 사고를 당했다. 이 여성은 추락하는 몇초 사이에 아들을 에스컬레이터 밖으로 던져 아들의 목숨을 구하고 기계 속으로 빨려들어가 ‘위대한 모성’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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