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일본인 남성의 청혼을 받아들이자 억장이 무너진 중국인 아버지가 보석가게에서 엉엉 통곡하는 사진이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뉴시스 제공
딸이 일본인 남성의 청혼을 받아들이자 ‘억장’이 무너진 중국인 아버지가 통곡하는 사진이 중국에서 화제다.
최근 상하이에 사는 한 중년 남성이 바닥에 주저앉아 통곡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확산되면서 그 배후의 이야기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지난 12일(현지 시각) 런민왕(人民網) 등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사연은 이러했다. 한국 연예인을 닮은 한 일본 남성이 일본에서 유학했던 중국인 전 여자친구를 찾아 일본에서 상하이까지 날아왔다. 그는 전 여자친구를 만나 청혼했고, 결국 그녀는 청혼을 받아들였다.
딸에게 청혼하는 남성이 일본인이라 마음에 들지 않았던 이 여성의 아버지는, 5년 동안 일본에 돌아가지 않으면 결혼을 승낙한다는 조건을 포함해 여러 조건들을 제시해 이들의 결혼을 막으려고 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여자 아버지의 모든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고, 예비 장인으로 승낙을 받을 것으로 알고 그녀의 딸을 보석가게로 데리고 갔다. 이어 이 남성은 보석가게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무릎을 꿇고 다이아몬드 반지를 꺼내 들고 청혼했다.
결국 딸은 프러포즈를 받아들였고, 뒤늦게 소식을 듣고 쫓아온 아버지는 이미 상황이 끝났음을 깨닫고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대성통곡했다고 중국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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