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여객기 이코노미석 창가 쪽 좌석에서 감자칩 ‘프링글스’를 먹은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총리에게 일등석 좌석과 고급 식사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데이비드 캐머런의 경우를 보면 현실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은 15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대일전승기념일 70주년 기념행사 참석 차 유럽 저가 항공사 중 하나인 이지젯(Easyzet) 여객기를 타고 포르투갈에서 영국을 향하던 중 같은 여객기에 탑승했던 16세 여성 애쉬레이의 휴대폰 카메라에 그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해당 사진에는 그가 창가 쪽 좌석에 앉아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은 채 파프리카 맛 프링글스를 입에 잔뜩 넣고 우적우적 씹어먹는 모습과 이어폰을 꽂은 채 아이패드를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트위터에 공유된 이 사진을 본 한 누리꾼은 “영국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며 놀라움을 표했지만 “그가 프링글스를 포크와 칼로 먹지 않는다니 놀랍다”며 비아냥거린 누리꾼도 있었다.
데이비드 캐머런은 총선을 앞둔 지난 5월 7일 한 유권자의 집에 방문해 핫도그를 포크와 칼로 썰어 먹은 모습이 포착되면서 국민들로부터 ‘무늬만 친(親)서민’ 아니냐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은 바 있다.
동아닷컴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음이미지가 보여집니다.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