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커리어 위해 ‘월경 없는 삶’ 택한 여성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8월23일 21시04분    조회:479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좌에서 우)자의로 월경을 중단한 알라나 엘렌, 모건 스파이서, 로라 지토

‘자연의 섭리’는 지켜야 하는 것일까, 개인의 '선택'으로 거부 가능한 것일까. 가임기 여성이라면 피할 수 없는 숙명이자 새로운 생명을 위한 축복인 월경을 자신의 삶과 커리어를 위해 인위적으로 중단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어 화제와 동시에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9일(현지시간) 건강상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월경 없는 삶’을 누리기로 결심한 세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직업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헤어디자이너 알라나 알렌(29)도 자의로 월경을 중단시킨 여성 중 하나다. 그녀는 수년간의 훈련을 통해 전문성을 쌓아 지금은 헤어 살롱을 운영하고 있으며 헤어디자이너 사업자 모임에 참여하고 자격증을 추가로 취득하는 등 커리어 계발에 쉼없이 열중하고 있다.

그런 그녀는 벌써 7년째 월경을 중단시키는 호르몬주사를 주기적으로 맞고 있다. 그녀는 “고객과 함께 있을 때 100%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하루 종일 서 있어야 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 월경전 증후군은 최악의 증상 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그래픽 디자이너인 모건 스파이서(27) 또한 인위적 월경 중단을 전적으로 옹호한다. 남성 직원이 대부분인 광고회사에서 일하며 그녀는 불편을 겪었던 것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전했다. 남성들로 들어찬 회의실에서 그녀가 생리통을 호소하며 양해를 구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중요한 토의 사안을 놓치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따랐다. 설상가상으로 해외 출장도 잦았다.

그런 그녀에게 2년 전 담당의사가 경구피임약을 통한 생리 중단을 권했다. 그녀는 “월경이 나의 열정을 방해한다고 느끼던 중에 반가운 소식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폐경이 찾아올 때까지 계속 약을 복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 “많은 여성이 이런 방법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알지 못한다”며 “성교육 시간에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로라 지토(29) 또한 6년째 호르몬 주사를 맞고 있다. 처음 생리 중단을 고려하게 됐을 때 그녀는 시청에서 접수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항상 손님들을 웃으며 맞이해야 하는 그녀에게 종종 찾아오는 생리통은 단순한 고통이 아니라 직장생활을 위협하는 심각한 요소였다. 그녀는 “여러 불편한 점을 없애고 직장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느껴졌다”고 말한다.

이렇듯 자신의 월경 중단 선택에 전적으로 만족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는 중이지만, 장기적 월경 차단에 따른 폐해는 분명 존재한다. 영국 포틀랜드 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샤지아 말릭은 “크게 암 발생, 뼈 건강, 심장 질환, 불임 가능성 등을 염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그녀에 따르면 장기간에 걸쳐 생리를 중단할 경우 골밀도가 줄어들고 뼈가 가늘어질 위험이 있다. 가족에게 심장마비, 비만, 당뇨 등의 병력이 있다면 심장질환 발생 가능성도 크게 증가한다. 더 나아가 여성의 월경이 심장병, 유방암, 자궁암, 골다공증, 뇌졸중 등의 발생 확률을 줄여주는 효과를 지닌다는 과거 연구 결과들도 있다.

또한 장기적인 생리 중단이 추후 영구적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더불어 호르몬제를 장기간 투여하면 월경이 다시 시작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덩달아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라나는 그러나 이런 문제에도 개의치 않는다고 전한다. 그녀는 “주사를 맞으러 갈 때마다 의료진은 내게 영구 불임의 가능성이 있다며 다른 대안을 고려해볼 생각이 없는지 묻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녀는 “다시는 생리를 할 수 없다고 해도 상관없다”며 “우리 나이대의 여성에게 생리의 고통을 피할 방도가 있다면 주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중국의 한 거리에서 진한 염색을 한 개들이 거래되고 있어 동물보호운동가들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중국 인민망 등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대도시인 충칭의 거리에서는 작은 강아지에게 주황색과 검은색 염색제를 이용해 마치 호랑이처럼 보이게 한 뒤 이를 내다파는 상인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
  • 2015-12-07
  • [헤럴드경제]온몸에 문신을 새긴 20대 여성이 화제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몸에 문신을 새겨서 왕따를 이겨낸 22살 브리트니 올솝(Brittany Allsop)의 사연을 소개했다.   호주 뉴캐슬(Newcastle)에 사는 브리티니는 어렸을 적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해 늘 항상 혼자 지냈다.     그렇게...
  • 2015-12-07
  •             와이파이는 현대인들이 인터넷을 하기위해 반드시 있어야할 그런 중요한 존재이다.그러나 근 몇년래 과학자들은 이에 대한 안 좋은 영향도 있다며 연구상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국의《데일리메일》은 한 15세 소녀가 와이파이 알레르기로 자살을 했다고 ...
  • 2015-12-04
  • [헤럴드경제]병적인 식탐으로 18개월의 나이에 24㎏ 몸무게를 지닌 여자아이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주체할 수 없는 식욕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인도 아동 알리야 살림의 사연을 소개했다.    알리야는 4㎏ 정도의 체중으로 태어났지만 3개월 정도가 지난 시점...
  • 2015-12-04
  • 하루에 두 번이나 거액 복권에 당첨된 남성이 있어 화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머데스토에서 로드니 메도스라는 이름의 중년남성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1000달러 이상 복권에 연달아 당첨되는 기록을 세웠다고 ABC뉴스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메도스는 추가 구매한 복권으로 1000만 달러(약 1...
  • 2015-12-04
  •   최근 유튜브에는 세상에서 가장 큰 악어들의 모음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부룬디에 서식하는 구스타브(Gustave)라는 이름의 악어다.   이 수컷 악어는 루지지 강(Ruzizi River)와 탕가니카호(Lake Tanganyika)의 북부 해안에서 약 300명의 사람을 죽인 것으로 알려...
  • 2015-12-03
  • “아저씨, 다시 찍으면 안 될까요?” 마지막 순간이라 생각하니 좀 더 환하게 웃고 싶었다. 입 꼬리만 살짝 올린 어색한 미소는 아무래도 좀 찜찜했다. 인상이 좋은 사진사 아저씨는 앞니가 보이는 두 번째 모습이 훨씬 보기 좋다며 OK사인을 해주셨다. 지난 토요일, 영등포구 효원힐링센터. 35명은 저마다 다른...
  • 2015-12-02
  • 여성만이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상식이 깨질 날이 머지않은 듯하다.   지난주 미국 클리블랜드병원 의료진이 수개월 안에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는 여성에게 사망한 기증자의 자궁을 이식하는 수술을 시도하겠다고 밝히면서 자궁이식 수술에 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자궁이식 수술은 지금까지 사우디아라...
  • 2015-12-02
  •   남의 집에 몰래 침입하려다 굴뚝에 끼인 도둑이 이를 모르고 주인이 화로에 불을 붙이자 사망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29일(현지 시각)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중부 캘리포니아주(州) 휴론 지역에 거주하는 한 집주인은 하루 집을 비우고 지난 28일 집으로 돌아와 화로에 불을 지피자 황당한 일은...
  • 2015-12-02
  • 북미언론이 '올해 최고의 셀카'(selfie of the year) 후보로 올린 작품이다.   최근 캐나다 언론은 온타리오주(州) 남동부에 위치한 서드베리에서 촬영된 한 형제와 독수리의 사진을 보도해 화제에 올랐다.   카메라를 향해 웃는 형제와 놀란듯 쳐다보는 독수리의 모습이 대비되는 이 사진은 지난 24일(...
  • 2015-12-02
  • 올해 산타클로스는 순록 대신 고양이를 타고 선물 배달에 나설지도 모르겠다.   크리스마스가 불과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인터넷상에서는 이른바 ‘루돌프 고양이’로 불리는 고양이 한 마리의 사진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미국 최대 소셜 사이트인 레딧닷컴에는 마크 리용이라는 이...
  • 2015-12-02
  • 유럽 최고령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고령인 이탈리아 할머니의 장수비결이 화제다.   최근 만 116세가 된 엠마 모라노 할머니. 1899년 11월 29일생인 엠마 모라노 할머니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19세기 출신이다.   지구촌 최고의 고령이지만 모라노 할머니는 여전히 정정하다. 모라노 할머니는 방 2개짜리 아파...
  • 2015-12-02
  •        철없는 부모, 생후 16일 아기 쓰레기통에 넣어 질식사…“게임 하고 싶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게임을 하고 싶은데 울음소리가 시끄럽다며 생후 16일 된 딸을 쓰레기통에 방치했다가 숨지게 한 철없는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 2015-12-02
  • 바다에 뛰어들어 바닷가재를 잡는 반려견의 모습이 유투브에 공개된 후 훈련방법 묻는 등 질문이 쇄도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똑똑한 개를 키운다면 낚시도구가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를 덧붙이며 바닷가재 잡는 개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미국 플로...
  • 2015-12-02
  • 【서울=뉴시스】영국 콘월주에서 주인 덕분에 형형색색의 스웨터를 입은 닭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콘월주 팰머스에 사는 니콜라 콩던(25)과 그의 엄마는 자신의 닭들이 추운 겨울을 날수 있도록 스웨터를 직접 짜서 입혔다. 스웨터 입은 닭들. 
  • 2015-12-02
  • 마치 대나무 숲에 아파트를 지은 듯한 친환경 아파트가 언론에 소개돼 지역 명소가 됐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디자이너 에두아르 프랑수아가 연출한 대나무 숲 아파트를 대중에 소개했다.   대나무 화분 380개를 동원해 아파트 전체를 둘러싼 그는 마치 대나무 숲에 아파트를 지은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
  • 2015-12-02
  • 독신 여성의 외로움을 달래려 남성 파트너를 파견하는 일본 업체가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의 ‘rose sheep’은 20대 초반부터 30대 후반까지 남성 모델 다수를 보유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모델 프로필도 볼 수 있다.   여성은 짧게는 2시간부터 길게는 10시...
  • 2015-12-02
  • 최근 인도 재벌 2세의 244억여원짜리 초호화판 결혼식이 공개됐다. 27일(현지 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석유사업으로 재벌이 된 인도의 요게시 메타의 외동아들 로한 메타가 이탈리아 플로렌스에서 1400만 파운드(한화 244억여원) 규모의 초호화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플로렌스 최고급 호텔에서 3일 동...
  • 2015-12-02
  • 3D프린트 기술을 통해 이젠 명화를 손으로 느끼며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시각장애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 외신은 3D프린트 기술을 활용한 ‘보이지 않는 예술’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시각장애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명화를 느낄 수 있게 됐다...
  • 2015-12-02
  • 올해 호주 '디너 앤 블랑' 파티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렸다. 평범한 일상 속 영화 같은 디너파티가 호주의 랜드 마크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렸다.   30일 호주 데일리메일은 올해 ‘디너 엔 블랑’이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렸다며 이날 흰옷을 멋지게 차려입은 4000여명이 모여 즐거운...
  • 2015-12-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