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두뇌 기형으로 뇌가 거의 없는 상태인 한 살 배기 아기의 기적같은 생존 스토리가 화제다.
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 극적 생존 스토리 '화제'
'아빠 반지보다 작은 손'.. 0.48kg으로 태어난 미숙아의 '기적 생존기'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해외모금사이트 '고펀드미'와 SNS 등에 소개된 잭슨 스트롱(1)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 아기의 사연을 소개했다.
잭슨은 대뇌반구가 아예 없거나 흔적으로 남아 있고, 그 위를 덮고 있는 두개골이 없는 것이 특징인 선천성 기형인 무뇌증을 앓고 있다.
무뇌증은 두개골 중 특히 전두골, 두정골과 후두골이 생기지 않아 머리가 이상한 모양이 되고 뇌가 있어야 할 곳에 혈괴 같은 종괴가 족두리처럼 있는 것이 보통이다.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의사들의 부정적인 진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월에 태어난 잭슨은 지난달 첫 생일을 맞았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성장이 느리고, 24시간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한 상태다. 또 힘든 치료 과정을 버텨내야만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의사들의 전망과 달리 잭슨은 씩씩하게 치료를 받으며 건강한 모습으로 잘 성장하고 있다.
잭슨의 부모인 브리트니와 브랜든은 "임신 17주때 초음파를 하러 간 적이 있었다. 그 때 잭슨이 남자아이인 걸 알게 됐는데, 우리는 또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디"면서 "의사 선생님이 아기 머리를 보더니, 갑자기 그 이후로 아무 말도 없었다"고 말했다.
브리트니와 브랜든은 엄청난 치료비 때문에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아이를 하루 종일 돌봐줘야 하기 때문에 엄마 브리트니는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뒀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적인 어려움은 더 크다고.
사연을 접한 주위 사람들은 잭슨와 이들 부부를 돕기 위해 기금모금사이트인 '고펀드미'에 사연을 올리고 치료비 모금에 직접 나섰다.
그 동안 모금 목표액인 7만달러(약 8350만원) 중 5만4902달러(약 6550만원)를 모았으며 도움의 손길은 계속되고 있다.
부부는 "99%의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1%는 현실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며 "의사가 잭슨이 앞으로 걷지도, 말하지도 못할 것이라고 말했을 때는 절망적이었지만 그래도 우리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고 또 잭슨의 미소 덕분에 힘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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