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히말라야 ‘걷는 물고기’ 땅에서 나흘간 산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0월15일 08시40분    조회:801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동식물의 보고인 히말라야에서 최근 신기한 생명체들이 200종 넘게 발견됐다. 물 밖에서도 4일간 살 수 있는 ‘걷는 물고기’, 비만 오면 ‘재채기하는 원숭이’ 등이 대표적이다.

다양한 기후대 신종 생물 211종 발견
머리는 뱀 모양, 배를 대고 움직여
“생물의 육지 서식 실마리 풀 동물”
들창코 원숭이, 비 오면 재채기
자신의 독으로 자살하는 뱀도


 14일 세계야생기금(WWF)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09~2014년) 211종의 신종 생물이 히말라야에서 발견됐다. 211종을 분류해 보면 식물 133종, 무척추동물 39종, 어류 26종, 양서류 10종, 파충류·포유류·조류가 1종씩이다. 이들은 네팔 중부에서 미얀마에 이르는 히말라야 일대에 서식하고 있다. 매년 34종의 동식물 종이 새롭게 발견된 셈이다.



 그중 눈길을 끄는 건 인도 동부의 서(西)벵골주에서 발견된 ‘찬나 안드라오’라는 이름의 물고기다. 몸통이 푸른빛이며 머리는 뱀같이 생긴 이 물고기는 배를 땅에 대고 움직이는 방식으로 육지를 걸을 수 있다. 아가미가 있음에도 물 밖에서 호흡할 수 있기 때문에 최장 4일 동안 물 없이 땅에서 살 수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찬나 안드라오는 4억3000만 년 전부터 생물들이 대량으로 육지에서 서식하게 된 배경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생물”이라고 보도했다.

 ‘재채기하는 원숭이’는 미얀마에서 발견됐다. 이 원숭이는 카메라 촬영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류의 눈에 띄게 됐다. 아주 작은 움직임까지 잡아내는 촬영 기술의 진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현지 주민들은 이 원숭이를 ‘묵나톡터’라고 불렀다. ‘위로 들린 얼굴의 원숭이’라는 뜻이다.

 이 원숭이가 재채기 원숭이로 불리게 된 이유는 들창코 때문이다. 이 원숭이는 콧구멍이 위로 나 있어 비가 오면 콧구멍에 빗물이 고이기 쉽다. 콧속에 스며든 물방울 때문에 원숭이는 비만 오면 재채기를 한다. 재채기 원숭이는 빗방울을 피하려고 비 오는 날이면 머리를 무릎 사이로 숙이고 지낸다.



 자기가 가진 독(毒)으로 ‘자살하는 뱀’도 있다. 과학자들이 이 암수 독사들을 관찰하려고 했을 때 뱀들은 독니를 스스로 자기 몸에 박고 죽었다.





 인도 북동부에서 발견된 푸른눈개구리는 몸 길이가 4.6cm에 불과하지만 큰 목청을 자랑한다. 개굴거리는 소리가 워낙 커 152m 밖에서도 들린다. 날카로운 이빨을 가져 ‘드라큘라 피라미’로 불리는 어류도 발견됐다. 미얀마 북부 지역에 서식한다.

 이번에 유일하게 신종 조류로 포함된 점박이꼬리치레는 히말라야 동부의 깊은 숲에서 발견됐다. 다른 새들보다 지저귀는 소리 톤이 훨씬 높은 게 특징이다.

 히말라야는 온갖 생명체들의 서식지다. 식물은 최소 1만여 종, 포유류 300종, 조류 977종, 파충류 176종, 양서류 105종, 담수어 269종 등이 히말라야 지대에 산다. 이렇게 다양한 생물이 사는 이유는 히말라야의 다변화된 기후 덕이다. 히말라야 남쪽 기슭은 파파야·망고 등 열대성 식물들이 자라는데 고도가 높아지면서 밤나무 등 온대식물도 자란다. 해발 4000m 이상은 한대성 기후다. 하지만 생물다양성이 높은 히말라야에서도 향후 신종 생물들을 갈수록 찾아보기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WWF는 “히말라야 생물 서식지 중 환경보전이 잘돼 있는 곳은 25%에 불과하다”며 인류의 과도한 개발·건설계획과 지구 온난화 등으로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히말라야에 사는 생물 중에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이 많다. 히말라야 고산지대에 주로 사는 야생 눈표범(雪豹)은 최근 10여 년간 인간들의 사냥과 먹이 감소로 20% 이상 개체수가 줄었다. 현재는 1000~4000마리만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애니메이션 ‘쿵푸판다’에서 사부님 역할로 등장하는 레서 판다 역시 히말라야에 서식하고 있는 대표적인 멸종위기종이다. 히말라야를 비롯해 미얀마 등 일부 지역에 사는 래서 판다는 세계적으로 2500여 마리만이 남아 있다. 애초에 번식률이 낮았던 데다 밀렵과 서식지 파괴까지 겹치며 위기를 맞았다.

중앙일보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84
  • 전봇대에 나붙은 실종된 땅거미를 찾는다는 포스터 [서울신문 나우뉴스]가끔 전봇대 등에 잃어버린 애완견이나 고양이를 찾는다는 포스터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자신이 기르던 애완용 땅거미를 찾는다는 이색적이 포스터가 게재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국 뉴욕데일리뉴스가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날 뉴욕...
  • 2014-07-12
  • [서울신문 나우뉴스]수컷 고릴라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향기로 상대방을 위협하거나 의사소통을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영국 스코틀랜드 스털링대학 영장류 동물학(primatology) 연구진이 ‘악취’로 행해지는 고릴라들만의 독특한 의사소통...
  • 2014-07-11
  • 【카라부크=신화/뉴시스】터키 카라부크에서 10일 213㎝로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10대 소녀 루메이사 겔기(17)에게 기네스 세계기록 증서가 전달되고 있다. 겔기는 몸이 과도하게 성장하는 위버증후군을 앓고 있다. 한편 215㎝로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남자 술탄 코센도 터키에 거주하고 있다.
  • 2014-07-11
  • 우두머리 앞장서 위험 살피고 무리끝엔 ‘안전책임자’ 뒤따라 몸짓대화 - 간단한 도구 사용 등 영화 ‘혹성탈출’ 주인공들과 비슷 영화에서 주인공 시저가 무리 중 한 침팬지에게 화해의 손을 내밀고 있다. 실제 침팬지도 이런 몸짓을 통해 의사소통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세기폭스코리아 제공...
  • 2014-07-11
  • [서울신문 나우뉴스] 고독한 숲의 제왕이자 야생 맹수라는 별명과 어울리지 않게 조심조심 수영을 하는 호랑이의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덴마크 사진작가 소렌 룬드그렌 네일슨(30)이 촬영한 한 호랑이의 귀여운 수영장면을 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연못 수면을 빼곡히 수놓은 녹...
  • 2014-07-10
  • [테크홀릭] 마치 아케이드 게임에나 등장할 것 같은 장소가 인도에 있다. 내벽 안쪽이 모두 바둑판처럼 계단으로 줄지어 있는 모습이 놀랍다. 건물 높이에 맞춰 공간이란 모든 공간은 계단으로 가득한 것. 인도 라자스탄 주 자이푸르에 위치한 찬드 바오리(Chand Baori)다. 지금부터 1,200년 전인 9세기경 만들어진 이곳은 ...
  • 2014-07-09
  • [서울신문 나우뉴스]무려 50년 간이나 체인에 묶여 지독한 학대를 받아왔던 코끼리가 동물단체의 도움으로 자유의 몸이 됐다. 특히 이 코끼리는 구조당시 눈물까지 뚝뚝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영국 동물단체 ‘와일드라이프 SOS’(Wildlife SOS)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오랜시간 학대받아 온 코끼리...
  • 2014-07-09
  • 나팔꽃 [서울신문 나우뉴스]4계절 중 꽃의 성장이 가장 활발한 여름에는 가을이나 겨울에는 볼 수 없는 예쁜 꽃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집이나 회사 책상에 꽂아둔 예쁜 꽃들은 아무리 잘 관리해도 하루나 이틀을 넘기기가 어렵다. 꽃도 사람처럼 ‘노화’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일본 쓰쿠바에 있는 국가...
  • 2014-07-07
  • [서울신문 나우뉴스]동물이 주인공인 애니메이션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한 야생지역에서 포착된 이 장면은 다람쥐 한 마리가 작은 야생화의 향기를 맡는 듯한 모습을 담고 있다. 주인공은 유럽 등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유럽얼룩다람쥐이며,...
  • 2014-07-07
  • [서울신문 나우뉴스]평균 키 4.8~5.5m에 최대 1,700㎏에 육박하는 거대몸집을 지닌 기린이 상대적으로 앙상한 다리로 어떻게 몸무게를 지탱하고 있는지는 동물학계의 오랜 궁금증이었다. 그런데 최근 이에 대한 실마리가 풀린 것 같다. 영국 과학전문매체 ‘phys.org’는 런던 왕립수의대학교(Royal Veterinary ...
  • 2014-07-04
  • [서울신문 나우뉴스]정확히 영문은 알 수 없으나 아기 사자 한 마리가 암사자들이 사냥한 버팔로의 엉덩이 쪽에 머리가 끼여 위기에 처한 상황이 최근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에 올랐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장면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18마리로 이뤄진 사자 무리가 버팔로 2마리...
  • 2014-07-04
  • 구조대가 어미 하이에나의 몸을 감싸고 있는 덫을 제거중인 모습 [서울신문 나우뉴스]사냥용 덫에 걸려 몸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갓 낳은 새끼를 보살핀 어미 하이에나의 모습이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덫에 걸려 가슴부분에 출혈이 계속되는 악조건에서도 갓 태어난...
  • 2014-06-30
  • 28일(현지시간) 토론토 선에 따르면 전봇대 위에서 낮잠을 자는 곰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캐나다 서스캐처원주(州)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사스크파워(SaskPower)는 지난 23일 자사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전봇대 위에서 졸고 있는 곰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전봇대 곰은 새스커툰에서 북동쪽으로 약 150㎞ 떨어진 곳...
  • 2014-06-01
  • 미국에 예술성(?)이 뛰어난 우박이 떨어져 화제다.  현지 주민이 사우스다코타 지역에 27일 떨어진 우박이라면서 공개한 이미지는 해외 SNS에서 큰 주목을 받는다. 빼어난 솜씨로 만든 정교한 예술 작품처럼 보인다. 보석같다고 평가도 적지 않다.  한편 이 예술성 높은 우박이 무섭다고 말하는 네티즌도 많다. ...
  • 2014-05-30
  • 외계 생명체가 들어 있는 태반이라도 되나. 영화 에이리언의 연상 시키는 ‘물건’이다.  화제의 사진이 촬영된 장소는 지구 아이슬란드이다. 서부 피요르드에 있는 간헐천의 폭발 직전 모습을 포착했다. 이 온천 거품에는 ‘교유기’라는 뜻의 이름이 붙어 있다. 교유기는 우유를 저어 버터로 만...
  • 2014-05-30
  • 5월19일 강소성 양주대학 사회발전학원의 학생들이 음식물을 무어서 미식판 중국지도를 만들었다. 학생들은 중국지도외에도 강소성지도와 양주시의 추상적인 지도도 만들어 중국미식을 선전했다./중신넷
  • 2014-05-21
  • 오라라에서 활기찬 강아지가 포착(?)되어 화제다.  미국 항공우주국이 운영하는 ‘오늘의 천문학 사진 사이트’에서 주목을 받은 사진은 ‘강아지를 닮은 오로라’를 담았다.  한 천문사진작가가 미국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부근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 다리를 쭉 뻗어 달리는 강아지가 보...
  • 2014-05-08
  • 지구 상에 존재하는 빙산 중 최대 규모의 것 중 하나인 빙산이 남극 빙하에서 떨어져 나와 공해상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되었다.  미항공우주국의 위성사진에 포착된 빙산에는 B-31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지난 가을 파인아일랜드 빙하에서 떨어져 나와 남극해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 빙산의...
  • 2014-04-28
  • 마치 카메라 렌즈를 의식한 듯 환한 미소를 보이는 거대 상어가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큰 몸집에 어울리지 않게 귀여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레몬상어’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14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중앙아메리카 바하마 카리브 해 인근 아름다운 바...
  • 2014-04-15
  •    가장 깊은 바다/온라인커뮤니티 가장 깊은 바다, 괌 아래 위치한 ‘마리아나 해구’…“생명체도 생존?!” '가장 깊은 바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세상에서 가장 깊은 바다로 알려진 '마리아나 해구(Mariana Trench)'가 많은 사람들의 눈...
  • 2014-04-10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