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인도에서 자신을 성폭행한 남성의 5살 난 아들을 무참히 살해해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건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州)에 위치한 '케어'라는 작은 마을에서 한 부모가 집에 있던 5세 아들이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없어지자 경찰에 신고했다.
다음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집에서 키우던 개가 쓰레기통을 뒤지는 모습을 수상히 여겨 주변을 수색했고, 전날 실종된 5세 아이가 목이 잘린 채 쓰레기 더미에 묻혀 있었던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근처에 살던 13세 소녀를 긴급 체포했다.
그러나 이 소녀는 자신을 성폭행한 범죄자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그의 5세 아이를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5세 아이의 아버지가 자신을 유인해 마약을 먹여 성폭행한 것처럼, 자신도 그의 아들을 유인해 살해하는 방법으로 복수했다는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실제 이 소녀는 지난 18일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상태였다. 하지만 5세 아이의 아버지와 가족들은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 소녀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복용한 만큼 진술 내용이 어디까지 믿어야할 지 몰라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고 전해졌다.
신빙서산사르 싱 인도 경찰국장은 "살인이 벌어지기 이틀 전 성폭행 사건이 접수된 것은 사실"이라며 "두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연관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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