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전세계에서 모인 IS 대원들은 뭘 먹을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1월23일 11시15분    조회:481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지하드(성전)’, 교조주의 광기에 사로잡힌 ‘이슬람국가(IS)’에게 서구의 문화는 곧 타락이다. 올 초 자체 발간한 ‘무슬림 여성 강령’에서도 서구식 유행을 따르는 패션이나 옷가게, 미용실 등을 ‘악마의 작품’이라며 금기시했다. 그렇다면 IS의 먹거리는 어떨까. 언뜻 매우 금욕적일 듯 싶지만 그렇지 않다.
 
아이러니하게도 햄버거와 탄산음료, 초콜릿 등 그들이 그토록 경멸하는 서구 도시인들의 메뉴가 수두룩하다.

IS 대원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각종 음식 관련 사진


IS 대원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각종 음식 관련 사진


IS 대원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각종 음식 관련 사진

전세계 각지에서 시리아로 건너 온 외국인 대원만 2만5000명에 달하고, 주로 10대와 20대인 까닭에 본국에서 길들여진 입맛을 아직 버리지 못했다. 오히려 외국인 대원은 시리아와 이라크의 외진 시골 마을에까지 구석구석 서방 입맛을 전파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IS 대원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각종 음식 관련 사진


IS 대원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각종 음식 관련 사진

영국 데일리메일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IS 대원들은 소셜미디어(SNS)에 음식 사진을 자주 찍어 올린다.
 
 

IS 대원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각종 음식 관련 사진
 
가장 자주 올라오는 것은 영국 전통식인 피시 앤 칩스다. 심심한 빵과 생선에 현지 소스를 곁들인 메뉴도 자주 올라온다. 채소는 구하기 힘든 지 샐러드는 아주 가끔 저녁 식단에나 등장한다. 한 대원은 게 요리를 자랑하기도 했다. 하지만 게는 이슬람율법으로 ‘하람(금지식)’이다.


 
한 대원은 터키에서 시리아로 넘어가기 전 맥도날드에서 치즈버거 5개를 약탈했다며 트위터에 사진을 올렸다. 또 다른 사진 속에서 한 대원은 각종 탄산음료 캔, 초콜릿바, 아이스크림 등으로 채워진 낡은 냉장고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종이컵에 담긴 카푸치노 사진과 함께 ‘샴에서의 카푸치노가 최고’라는 글을 올린 이도 있다. 플랩잭(영국의 두꺼운 비스킷), 코코아가루 등은 진귀한 음식으로 취급받는다.
 
IS는 ‘칼리파’ 통치 아래 전세계를 이슬람화시키겠다며 으름장을 놓았지만, 실상은 중동에 서구 문화를 더욱 침투시키고 있다.
 
IS 주둔지에서는 햄버거 등 정크푸드, 서방식 군복패션, 휴대전화 판매가 성업 중이다. 최신형 아이폰까지 살 수 있다.


현지의 한 상인은 “외국인 IS 대원으로부터 ‘스니커즈’, ‘레드 불’ 등의 이름을 처음 접했다”며 “유럽과 걸프지역에서 공수해서 팔고 있다”고 전했다.
 
나심(가명)은 FT에 “프링글즈, 스니커즈를 IS 애들은 박스째 사가는 데, 이들이 찾으면 공급상에 바로 주문을 넣지만 우리는 비싸서 사먹지 못한다”고 말했다.
 
IS의 수도격인 락까 상점에서 레드불은 1.50달러, 프링글즈는 5.5달러에 판매된다. 평균 일당 3달러로 생활하는 대부분 시리아인에게는 ‘그림의 떡’일 뿐이다. 하지만 현지인 월급료의 배 이상인, 최소 215달러의 기본급에 각종 약탈품과 상여금까지 챙기는 IS는 이 정도 사치는 부릴 수 있다.
 
에너지 음료, 초콜릿 등은 주로 터키 국경에서 공수해 온다. 이 과정에서 현지 도매상은 정부군에게 상품가의 10%를 뇌물로 얹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IS가 라마단(이슬람교 금식기간)은 엄격히 지키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라마단 중 금식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15명을 공개 처형했다. 당시 IS는 현지 가난한 주민들에게 해가 진 뒤 허기를 달랠 수 있도록 쌀과 밀, 설탕, 식용유 등을 나눠줬다. 가난한 자의 심정을 헤아리라는 게 라마단의 본래 취지다.

이를 두고 서방언론은 지역민의 민심을 얻기 위한 심리선전전(propaganda)으로 풀이했했다. 온갖 사치를 부리는 시리아 알 아사드 정권 아래에서 삶이 피폐해진 주민들을 회유하기 위한 전술이라는 지적이다. 국제연합전선의 공습에도 IS가 점차 세력을 확장해가는 이유도 이같은 회유책의 결과라는 분석이 많다.
 
 

파일 [ 9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서울신문 나우뉴스]인면수심 남자가 2세기 가까이(만일 그때까지 산다면) 징역을 살게(?) 됐다. 친딸을 성폭항하고 살해한 남자에게 과테말라 법원이 징역 190년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법원은 검찰이 제시한 증거를 통해 남자의 범행이 모두 확인됐다며 중형을 내렸다. 남자는 올해 58세로 ‘악마...
  • 2013-10-25
  • 유럽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 승무원들의 달력 화보 관련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영상 속 승무원들은 비키니 차림 혹은 반누드 상태로 화보를 촬영하고 있다. 이 화보는 2013년 달력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라이언 에어 측은 최근 "10대 암환자를 위한 자선단체에 약 10만유로(약 1억4500만원)를 기부하기 위해 제작...
  • 2013-10-25
  • ▲ 최근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요트에 달려든 물개사진이 화제다. 사진에서 보면 물개 한마리가 요트 위에 올라 일광욕을 줄기는 비키니녀를 유혹하듯이 쳐다보고 있다. 비키니녀 또한 이 상황을 즐기며 물개를 바라보고 있다. 이 사진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물개도 미녀를 알아보네" "내가 저 물개 였으면 좋겠다"...
  • 2013-10-24
  • [서울신문 나우뉴스]미국 코네티컷 대학에서 성폭행을 당한 7명의 여대생이 자신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교육부와 대학 측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고 미 언론들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들 여대생 중 4명은 21일 소장을 접수한 후 변호사와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코네티컷대학 재학 당시 파티...
  • 2013-10-24
  • [서울신문 나우뉴스] 영국에서 연봉 5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무려 8540만원을 받는 ‘마녀’가 탄생해 부러움을 한 몸에 사고 있다. 주인공은 올해 26세의 안나 딕슨. 그녀는 최근 영국 잉글랜드 서머싯주(州)의 관광지인 우키홀 동굴 관리소가 주최한 캐릭터 콘테스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우키홀 동굴...
  • 2013-10-24
  • [서울신문 나우뉴스]다이아몬드로 뒤덮인 50만 파운드(약 8억 5,000만 원)짜리 전자담배가 판매돼 화제라고 영국 일간 메트로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석유 사업가가 여자친구의 금연을 돕기 위해 샀다고 알려진 이 전자담배는 담배 전체가 다이아몬드로 덮여있다. 몸통은 손으로 직접 만든 유...
  • 2013-10-23
  • [서울신문 나우뉴스]사람들로 북적이는 기차역 승강기에서 ‘사랑’을 나눈 커플이 졸지에 경찰의 공개수배 대상에 올랐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교통경찰은 슈루즈버리 기차역 승강기에서 성관계를 나눈 커플의 사진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신고를 당부했다. 황당한 사건은 지난달 28일 벌어졌다. 이날...
  • 2013-10-23
  • 스웨덴에서 300명이 참가한 '스와핑 섹스파티'가 논란에 휩싸였다. 현지 언론은 10월 19일(현지시간) 스웨덴 지방 소도시 노르쉐핑의 한 대형 극장에서 '아담과 이브'라는 스와핑 클럽 주최의 스와핑 파티'가 열렸다고 21일 보도했다. '스와핑'이란 한 장소에서 파트너를 바꿔 성행위를 하는 것...
  • 2013-10-23
  • [서울신문 나우뉴스]중국에서 초호화 ‘애견 결혼식’이 열려 논란이 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쓰촨성 청두시에 사는 한 애견가는 자신의 애완견인 ‘과이과이’를 위해 그 어떤 결혼식보다 성대한 축제를 열어줬다. 결혼식장은 애견센터에 마련됐으며, 결혼식이 시작되자 신랑인 ‘과...
  • 2013-10-23
  • [서울신문 나우뉴스]무려 35cm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의 굴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덴마크 ‘바덴해(海) 센터’는 지역 내에서 잡아올린 거대한 굴을 측정해 기네스위원회에 ‘세계 최대 굴’로 등재를 신청했다. 길이 35.5cm, 무게 2kg에 달하는 이 굴은 약 20년 정도 산 것으로 추정된다. 특...
  • 2013-10-23
  • [서울신문 나우뉴스]비행기 화장실에서 수 십㎏에 달하는 금괴가 발견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의 한 공항에 착륙 후 정비 중이던 아랍에미리트 플라이두바이항공사 비행기의 화장실에서 시가 200만 달러(약 21억 1500만원), 무게 32㎏에 달하는 금괴 280개가 ...
  • 2013-10-23
  • '힘들게 운동하지 마세요!" 남자들의 가슴 근육을 보정, 나아가 과장해주는 티셔츠가 인기다. 이 셔츠는 영국의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셔츠의 가슴 부위에는 소위 '뽕'과 비슷한 보정물이 덧붙여졌다. 몸에 딱 붙는 셔츠를 입으면, 대흉근이 보정된다는 것이 판매사의 주장이다. '가슴 근육...
  • 2013-10-23
  • 중국 ‘도끼녀’ 포착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차장에서 도끼를 들고 강력하게 항의하는 ‘공포의 여성 운전자’가 포착돼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시경 장춘시의 한 야외주차장에서는 이동경로가 겹친 두 차량이 서로 양보를 미루다 결국...
  • 2013-10-23
  • [서울신문 나우뉴스]황당한 공문을 발송한 경찰들이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아르헨티나 지방 산타페의 치안당국이 어이없는 협조공문을 발송한 경찰들을 내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경찰이 공짜로 수제 아이스크림을 얻어먹으려다 빚어진 사건이다. 언론에 공개된 공문을 보면 “주말에 24시간...
  • 2013-10-23
  • 여성 모델의 전성기는 매우 짧다. 10대 후반에 모델 활동을 시작해 20대 중반이 되면 모델 활동을 접는 여성 모델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서른을 훌쩍 넘긴 미국의 여성 모델이 자신의 외모를 바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여성은 '남자 모델'로 변신했다. 짧게 머리를 깎고 외모를 남성처럼 바꾸니, 중성...
  • 2013-10-22
  • 침몰된 타이타닉호에서 나온 바이올린이 19일(현지시간) 실시된 경매에서 90만파운드에 닉명의 입찰자를 새 주인으로 맞았다. 이 같은 경매가는 타이타닉호 유품 중 단일물품으로는 세계 최고가 기록이다. 바이올린 최초 경매가는 50유로에서 출발했으나 전화 입찰자 4명 간 경쟁이 달아오르며 불과 몇분도 채 안되어 타이타...
  • 2013-10-21
  • 사람만한 대파가 실제로 존재할까. 사람 머리 보다 훨씬 큰 양파가 있다면 요리하기 좋을까. 야구배트 크기 당근은 또 어떨까. 해외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으며 위조 사진으로 의심도 받았던 위 이미지들은 실재하는 초대형 농산물들을 촬영한 것이다. 영국 북부에 있는 마을 휴턴 레 스프링(하우튼 레 스프링)에서는 ...
  • 2013-10-21
  • [서울신문 나우뉴스]러시아에 임시망명한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29)의 여자친구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알쏭달쏭한 사진들을 올려 관심을 끌고있다. 특히 해외언론은 이 사진들이 여자친구가 스노든에게 전하는 일종의 ‘암호 메시지’가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하고 있다. 스노든 못지...
  • 2013-10-21
  • [서울신문 나우뉴스]세계적인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마침내 ‘베네노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오쏘리티 등에 따르면 람보르기니 베네노 로드스터는 9대 한정생산되며 가격은 대당 330만유로(약 450만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우리 돈으로 약 48억원이며...
  • 2013-10-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