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확대수술을 위해 넣은 보형물에 곰팡이가 펴 죽을 뻔한 모자의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앤 지겐혼(44)이라는 여성은 십여년간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앓다 뒤늦게 자신의 가슴 보형물인 ‘실리콘'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겐혼은 그동안 시력 상실, 염증, 기억 상실, 피로를 경험하고 심지어 몇 달 동안 실어증에 걸리는 등 온갖 병으로 갈수록 몸이 쇠약해졌다.
또 모유를 수유한 그의 아들은 생후 19개월에 심각한 신장 감염으로 죽을 뻔했다.
그러자 2001년부터 2년간 병원 23곳을 다녔으나 루푸스, 관절염, 갑상선 등 의사마다 다른 병명을 이야기했다.
그러다 2003년 9월 가슴 전문의를 찾아가 유방 X선 검사를 통해 이미 2년 전 오른쪽 보형물이 터졌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는다.
나머지 한쪽은 곰팡이가 핀 사실을 발견하고 즉시 불결한 보형물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는 자신과 아들이 아픈 이유가 1998년 가슴 확대수술 때 넣은 보형물에 핀 곰팡이 때문이라며 모유를 먹는 아들은 죽을 뻔했다고 분노했다.
지겐혼은 이후 가슴 보형물의 위험성에 대해 많은 여성에게 교육을 하며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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