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혼인 석달만에 잠적한 남편…알고보니 8번째 결혼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2월7일 11시12분    조회:318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심 이혼 불허…2심 "진정성 없다"며 혼인무효 판결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부인이 가출했으니 이혼시켜 달라."

법원에서 온 서류를 받고 A(38)씨는 황당했다. 남편(45)이 자신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냈다. 결혼 석 달 만에 연락이 끊긴 남편이었다. 그리고 두 달 만에 먼저 갈라지자고 요구했다.

A씨는 남편과 2013년 초 인터넷으로 만났다. 그는 세계적인 외국계 투자은행에 다닌다고 했다. 둘은 그해 6월 혼인 신고를 했다. 남편은 결혼식 준비를 일절 돕지 않았지만 바빠서 그런 줄 알았다.

하지만 결혼 후 남편의 행동은 이상해졌다. 집에 들어오지를 않았다. 간 질환을 앓고 있다며 A씨에게 돈을 달라 했다. 돈이 없다고 하면 폭언을 했다. 그러더니 결국 그해 9월 연락이 두절됐다.

소송 준비를 위해 서류를 떼던 A씨는 충격적 사실을 알게 됐다. 남편에게 5번의 이혼과 2번의 혼인 무효 전력이 있었다. 과거를 의심하긴 했지만 자신이 8번째 신부였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A씨도 "결혼을 아예 무효로 돌리고 위자료를 달라"는 맞불 소송을 냈다.

1심은 남편의 이혼 청구를 기각했다. 부인이 가출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A씨의 혼인 무효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은 "함께 혼인 신고를 한 만큼 본인도 혼인 의사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고 했다.

그러나 A씨는 포기하지 않고 남편의 과거를 다시 조사했다. 남편이 4년 전에도 인터넷으로 만난 여성과 한 달 만에 결혼해 1억8천만원을 빼앗은 사실을 알게 됐다. 그때도 외국계 증권사에 다닌다고 거짓말을 했다. 유죄 판결 후에도 같은 행동을 반복하며 여성들을 울렸다. A씨는 8번째 피해자였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항소1부(민유숙 수석부장판사)는 "남편이 오로지 돈을 편취할 목적으로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1심을 파기하고 A씨가 낸 혼인 무효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함께 혼인신고를 했지만, 이는 남편의 의도를 알지 못한 채 한 것"이라며 "남편에게는 참다운 부부관계를 설정하려는 의사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남편으로부터 실제 재산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 점 등을 고려해 A씨가 요구한 위자료 2천만원 중 500만원만 인정했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하와이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가운데, 예고없이 등산에 나선 모습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포착됐다.   오바마가 찾은 곳은 하와이 명소 중 하나인 코코헤드 분화구로, 상당한 난이도의 트레킹 코스로 유명하다.   친구와 가족 등을 대동하고 등산을 시작한 오바마는 검은색 반팔 티셔...
  • 2015-12-24
  • 산타 복장을 입은 채로 음식점에서 돈을 갈취한 강도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칼로 무장한 이 ‘산타 강도’는 19일 오전 10시 30분 경 더비셔 카운티 얼프레턴 시의 한 KFC 매장에 나타나 현금을 갈취한 뒤 도주했다.   사건을 수...
  • 2015-12-24
  • 푸짐한(?) 몸매를 지닌 전통적인 산타할아버지와는 전혀 다른 패셔너블한 산타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 외신은 ‘패션 산타’로 활동하고 있는 30년 경력의 캐나다 모델 폴 메이슨(50)을 소개했다.   메이슨은 지난해부터 캐나다 토론토 주에 소재한 요크데일...
  • 2015-12-24
  • 차량 충돌로 벌어진 교통사고 현장에서 한 소방관이 피해 소년을 진정시키기 위해 책을 읽어주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감동을 주고있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미 NBC뉴스는 애리조나주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사건을 담은 한 장의 사진과 그에 얽힌 사연을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8일 오...
  • 2015-12-24
  • 반지에 박힌 다이아몬드가 너무 작다는 이유로 프러포즈(청혼)에 실패한 사연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있다.   영국 일간 미러 온라인판은 최근 중국에서 한 남성이 정성을 들여 프러포즈를 준비하고 시도했으나 실패하게 된 이유를 현지 언론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최근 중국 쓰촨성 청...
  • 2015-12-24
  • 천재작곡가 베토벤이 직접 그린 악보 한 장이 205년 만에 세상의 빛을 다시 보게 됐다.   22일(현지시간) 그리니치타임즈 등 영국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감정사(평가자)로 일하는 브랜던 라이언은 자신이 가진 골동품을 팔고 싶다는 여성의 전화를 받고 그녀의 집을 방문했다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nb...
  • 2015-12-24
  • 구글, 아마존 등 세계 굴지의 IT회사들이 '드론 택배'에 관심을 둔 사이 지상을 지배할 새로운 강자가 떠올랐다.   최근 미국의 IT 벤처기업 '스타쉽 테크놀로지스'는 내년 영국 런던과 미국 일부 지역에서 택배로봇 '스타쉽'(Starship)의 시험운행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차...
  • 2015-12-24
  • 여러 종류의 동물들과 함께 자연스러운 셀프카메라(셀피)를 촬영하는 한 남성이 화제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동물 셀카’의 전문가로 불리는 아일랜드 남성 알란 딕슨을 소개했다.   딕슨은 지난 2013년 아기 낙타 한 마리와 함께 찍었던 셀카가 친구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끈 이...
  • 2015-12-24
  • 러시아의 한 20대 남성이 게임중독 때문에 직업과 아내를 잃었다며 개발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 사는 28세 남성이 게임 개발사 베데스다 사(社)를 상대로 50만루블(약 82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 2015-12-23
  • 중국의 한 40대 남성이 스릴을 맛보고 싶다며 호랑이 우리로 뛰어내린 황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그는 곧바로 구출됐으며, 정신이상 증세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중국 허난(河南) 성 뤄양(洛陽) 시의 한 동물원 호랑이 우리에 남성이 몸을 던졌다고 인민망을 인용해 지난 22일(현지시간) ...
  • 2015-12-23
  • 이밖에 그리스 금융위기 속에 한 노인이 연금 인출을 위해 번호표를 들고 있는 모습, 중국 톈진항 대규모 폭발 사고 이후 불 타버린 자동차들, 해수면 상승으로 수몰 위기에 놓인 남태평양 섬 등의 사진도 올해의 사진으로 꼽혔다.
  • 2015-12-23
  •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사회자의 어이 없는 실수로 우승자가 번복되는 해프닝을 빚은 올해 미스 유니버스 대회가 이번에는 모든 것이 일부러 짜여진 것이라는 음모론까지 제기되면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스 콜롬비아인 아리아드나 구티에레스의 공식 페이스북 팬클럽에 그럴싸한 동영...
  • 2015-12-23
  • 2015년 한해 동안 세계 가수들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팝가수 '테이러 스위프트'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기부 이력 또한 눈길을 끕니다.   과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세계적인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2015년 동안 번 돈이 약 3억2000만 달러(한화 약 3600억원)라고...
  • 2015-12-23
  • 수십 개의 눈사람 이미지 속에 숨은 판다를 찾는 테스트가 전 세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헝가리 출신 예술가 게르겔리 두다스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눈사람 이미지에 대해 소개했다.   외신들은 이 눈사람 이미지가 공개된 ...
  • 2015-12-23
  •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내 집 일부를 숙소로 대여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현지인의 집에 숙박하며 집주인과의 교류도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숙박 공유 사이트 에어비앤비(Airbnb).    이 사이트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의 한 아파트를 빌린 독일인 여성이 ‘몰...
  • 2015-12-23
  •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3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보도에 의하면 최근 러시아 전직 제초선수 즈라타(Zlata)가 가죽 의상과 섹시한 란제리를 입고 유혹적인 포즈로 2016년도 달력 사진을 촬영해 놀라운 유연성을 자랑했다.   현재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즈라타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체형을 소유하...
  • 2015-12-23
  •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3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중국 부동산 부호로 알려진 왕젠린(王健林)이 영국 런던에 위치한 호화저택을 8천만 파운드에 매입했다고 전했다. 총 자산이 200억 파운드가 넘는 중국의 부호가 런던의 ‘금싸라기땅’을 매입한 일은 가장 안정적인 부동산 투자다. 이 호화주택은...
  • 2015-12-23
  • 크리스마스 트리, 캐럴, 심지어 크리스마스 모자도 허용 안 하는 국가가 있다. 바로 남아시아 보르네오섬 북서부의 브루나이공화국이다.   브루나이의 하사날 볼키아 국왕이 자국 내 무슬림이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행위를 하면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선포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1일(현지시간...
  • 2015-12-22
  •   난민선을 이용할 교통비조차 없어 터키에서 그리스까지 수영으로 횡단한 난민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시리아 출신 난민인 아미르 메트가 터키 구젤카믈리에서 그리스 사모스 섬까지 8km 거리를 수영해 그리스 땅을 밟은 뒤, 한 달 동안 걸어서 최종 목적지인 스웨덴에 최근 도...
  • 2015-12-2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