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부천 초등생 숨지기 전날 만취 父 2시간 무차별 폭행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월20일 23시18분    조회:201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초등생 아들 시신 훼손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친아버지 최모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17일 오후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들어서고 있다. “왜 시신을 냉동보관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최씨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최씨는 아들 시신유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해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사진 오종택 기자]

경기도 부천 초등학생 최모(당시 7세)군은 2012년 11월 7일 술을 마신 아버지 최모(34)씨에게 2시간 가량 폭행을 당한 다음날 숨진 것으로 경찰수사에서 드러났다. '친정에 갔다'던 어머니 한모(34)씨도 최군의 시신 훼손과 유기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치킨을 시켜먹고 아들의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드러나 인면수심(人面獸心) 행각이 충격을 주고 있다.

아버지 혐의 인정···아내와 치킨 시켜 먹고 아들 시신 훼손

최군 시신 훼손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부천원미경찰서는 20일 최군의 어머니 한모씨로부터 "아들이 숨진 채 발견(2012년 11월8일 오후 5~6시쯤)되기 하루 전날 남편이 안방에서 아들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엎드리게 한 상태에서 발로 차 머리가 바닥에 부딪히게 하는 등 2시간에 걸쳐 폭행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아버지 최씨는 평소에도 최군이 거짓말을 하고 말을 듣지 않거나 씻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시로 가족이 보는 앞에서 폭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씨의 진술을 근거로 경찰이 추궁하자 아버지 최씨는 폭행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다만 최씨는 사망 당일 구체적 행적에 대해서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폭행 다음날인 8일 오전 어머니 한씨는 "아들이 자는 모습을 보고 출근했다"고 진술했다. 전날 아내와 술을 마신 뒤 오후 5시에 일어난 아버지 최씨는 거실 컴퓨터 의자에 앉아 엎드려 있는 최군을 발견했다. 최씨가 "애가 이상한 것 같다. 빨리 오라"며 아내에게 연락했다. 직장을 조퇴한 한씨가 집에 도착했을 때 최군은 이미 숨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숨진 아들의 시신을 놓고 고민하던 최씨는 한씨에게 "내가 알아서 하겠다. 딸(10)을 데리고 친정에 다녀오라"고 했다. 딸을 친정에 맡기고 다음날인 9일 오후 8시30분쯤 집으로 돌아온 한씨는 밥도 먹지않고 시신 옆에 있던 최씨를 발견했다. 부부는 치킨을 시켜 먹은 뒤 아들의 시신을 훼손하기 시작했다. 이 사실은 한씨의 카드 사용 기록과 진술을 통해 확인됐다.

아버지 최씨는 숨진 최군의 시신을 흉기를 이용해 훼손했다. 아내 한씨도 도왔다. 최씨는 한씨에게 시신 일부를 내다버리도록 했으나, 외부에 버릴 경우 신분과 범행 노출을 우려해 냉장고에 보관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시신 일부는 변기에, 일부는 쓰레기 봉투에 담아 버렸다. 한씨는 남편이 건넨 또 다른 시신 일부를 외부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이같은 경찰 조사 결과는 최씨가 "2012년 10월쯤 씻기 싫어하는 아들을 욕실로 끌어당기다 아이가 넘어졌고 별다른 조치 없이 방치했더니 한 달 뒤 사망했다"고 했던 주장을 뒤엎는 것이다. "친정에 다녀오니 남편이 시신을 훼손해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었다"는 아내 한씨의 말도 거짓말이었다.

앞서 최씨는 2012년 가을에도 최군을 강제로 씻기는 과정에서 의식을 잃을 정도로 폭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들은 최군을 병원으로 데려가지 않고 인공호흡 등 응급처치만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씨 부부가 당시의 일을 아들의 사망 원인으로 꾸민 것 같다"고 밝혔다. 최씨는 모든 사실이 드러나자 "나는 죽어도 마땅하다"고 뒤늦게 뉘우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통보받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이들을 집중 추궁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부검결과, 최군의 머리와 얼굴의 손상 흔적은 인위적·반복적인 구타 등 외부 충격에 의한 손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군의 얼굴과 머리에 뇌출혈 또는 머리뼈 골절 등 사망에 이를 만한 손상은 없었다. 흉부와 복부 장기 및 피부 연조직도 없는 상태지만 이들 부위에 손상이 있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국과수 소견"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최씨에게 살인죄 적용을 검토하고 어머니 한씨에게 아동복지법 위반 외에 시신손괴 및 유괴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은 2012년 최군이 다니던 초등학교로부터 장기결석 사실 통보를 받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주민센터 공무원들의 직무유기 혐의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7580
  • 전동차 진입 전 선로에 뛰어들었다가 빠져나오는 철없는 학생들의 행동에 호주 교통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호주 전철역 선로에 뛰어드는 10대 학생들의 기이한 행동이 끊이질 않고 있다. 호주 세븐뉴스를 포함한 현지 매체가 공개한 영상은 보는 이...
  • 2016-05-23
  • 물에 빠진 관광객과 사육사를 바다코끼리가 놔주지 않는 바람에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일이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발생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 봉황망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산둥(山東) 성 룽청(榮成) 시에 있는 한 동물원 바다코끼리 수조에 남성 관광객이 빠졌다. 물에 빠진 남성을 본 사육사가 곧바...
  • 2016-05-23
  • 지하철에서 자는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남성이 주변 시민들에 의해 심한 구타로 응징을 당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멕시코의 한 지하철에서 성범죄를 저지르려던 카를로스 산체스(Carlos Sanchez, 29)가 시민들에게 응징당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보도에 ...
  • 2016-05-20
  • 시속 200km에 가까운 강풍과 맞선 기상 관측자 영상이 화제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6일 미국 뉴햄프셔 주 브래튼 우드의 워싱턴 산(Mt. Washington) 정상에서 강풍을 맞는 기상 관측자 마이크 도프만(Mike Dorfman)와 톰 패드험(Tom Padham)의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워싱턴산은 미 북동부에서...
  • 2016-05-20
  • 끈팬티만 입고 버스를 기다리는 한 젊은 여성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륙의 끈팬티녀’라는 제목의 글이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한 여성의...
  • 2016-05-20
  • 가라루파는 사람 피부에 생긴 각질을 먹어 흔히 닥터피쉬로 불리며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렸었던 것처럼 중국에서도 온천휴양지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발을 닥터피쉬가 있는 어항 등에 넣어 각질을 제거하도록 한다. 하지만, 중국의 한 여성이 발이 아닌 신체주요부위를 닥터...
  • 2016-05-20
  • 히잡(이슬람교 여성들이 쓰는 스카프)을 벗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 여성 모델들이 이란 당국에 붙잡혔다.    최근 히잡을 착용하지 않고 셀카를 찍어 올린 이란 여배우 사다프 타헤리안. (인스타그램) 16일 이란 현지 방송은 유명 여성 모델 엘람 아랍(26)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얼굴을 모두 드러낸 상태로 사진...
  • 2016-05-20
  •   2014년 7월 충북 괴산군. 술을 마시고 회사 기숙사로 가던 A(31)씨는 오전 4시쯤 B(당시 14세)양 집에 다다랐다. A씨는 창문을 열고 B양이 혼자 자는 방으로 들어갔다. A씨는 바지와 속옷을 벗은 다음, 침대 위에서 엎드려 자는 B양 얼굴 양옆에 손을 두고 ‘엎드려 뻗치기’ 자세로 있었다. 인기척에 잠...
  • 2016-05-20
  • [OSEN=박소영 기자] '사스가(역시나) 할리우드' 할리우드의 러브스토리는 스케일이 다르다. '쿨'해도 너무 '쿨'한, 때론 '막장' 드라마를 보는 듯한 현실이 펼쳐지는 곳이다. 국내 정서로는 이해하기 힘들었던 할리우드 리얼 막장 러브스토리를 소개한다. ◆어떻게 딸의 전 애인을?&helli...
  • 2016-05-19
  • 40년 가까이 담배를 피우다 편도선암 수술을 받은 잉글랜드의 50대 남성이 길이 20cm에 달하는 흉터 사진을 공개했다. 흡연이 얼마나 위험한가 경고하기 위해서다. ‘담배가 좋지 않다’는 말을 수백번 듣는 것보다 그의 사진을 한 번 보는 게 더 확실하게 다가오는 느낌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
  • 2016-05-18
  • 소녀에게 흉기를 휘두른 인도인 남성들에게 돌진한 소 영상이 뒤늦게 공개됐다. 소의 도움으로 탈출했지만 소녀는 결국 죽었다. 소는 도대체 어디서 나타났으며, 남성들은 왜 소녀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일까?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 괄리오르의 한 건물...
  • 2016-05-18
  • 애니메이션 '라푼젤'의 주인공처럼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린 여인이 현실에서 나타나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3년 동안 머리카락을 기른 여성 대시크 프레클의 사연을 소개했다. 러시아에 거주하는 프레클은 백혈병 환자들의 가발을 만들 머리카락...
  • 2016-05-18
  • 초등학교에나 다닐 나이의 어린이들이 연필 대신 총을 든 기막힌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등 외신은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운영하는 충격적인 '어린이 군사캠프' 영상을 공개했다. IS관련 SNS 계정을 통해 공개된 15분 남짓의 이 영상은 어린이들이 소총과 권총 사...
  • 2016-05-18
  • 상자에 담겨 버려진 아기에게 젖 물린 중국인 여성 사진이 뒤늦게 공개돼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산시(陝西) 성 셴양(咸陽) 시의 한 길가에 놓인 상자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저마다 흘끗 상자를 쳐다봤다. 처음에 쓰레...
  • 2016-05-18
  •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댄다는 말과 비슷한 일이 중국에서 벌어졌다. 반 토막 난 거북이가 한 남성의 이마를 꽉 문 상황인데, 거북이는 자신을 칼질한 인간에게 최후의 공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반 토막 거북이를 이마에 단 남성 영상이 최근 중국의 한 마을...
  • 2016-05-17
  •   둥지를 지키던 어미 새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구렁이 한 마리가 나타나 알을 모두 먹어치웠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16일 한 구렁이가 둥지에 있던 알 4개를 모조리 집어삼키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은 350만 이상 조회 됐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어미 새는 둥지 위에서 알을 ...
  • 2016-05-17
  • [인터풋볼]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일정은 마무리됐지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레스터 시티의 우승의 여운은 아직 가시지 않았다. 영국 '미러'는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보석업체가 레스터 시티의 우승을 기념해 한정판 다이아반지를 제작했다"면서 "이 반지는 레스터 시티가 이번 시즌 획득한 승점...
  • 2016-05-17
  • 아동 학대로 딸을 숨지게 한 비정한 엄마가 감옥에서 보복 폭행을 당했습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포스톤 홀 감옥에 갇혀있던 캐서린 스미스가 다른 재소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동 학대로 딸을 숨지게 한 것에 대해 동료 죄수들까지 분노한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캐서린에게 분노한 ...
  • 2016-05-17
  • 유튜브 영상 캡처 호랑이 포위망에 걸린 원숭이가 영리하게 위기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영상은 지난 10일 ‘CORBETT WILD-VENTURES’ 페이스북 계정에 게시된 후,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소개하며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은 나무 위에서 호랑이와 마주한 원숭이...
  • 2016-05-17
  • 자신에 손가락 욕하는 여주인 공격하는 애완 고양이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유튜브에 게재된 ‘로렌이 그녀의 고양이에 욕하다’(Lauren flipping off her cat)란 제목의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유튜브 이용자 타일러 디 퍼킨스(Tyler D Pe...
  • 2016-05-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