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부천 초등생 숨지기 전날 만취 父 2시간 무차별 폭행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월20일 23시18분    조회:185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초등생 아들 시신 훼손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친아버지 최모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17일 오후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들어서고 있다. “왜 시신을 냉동보관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최씨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최씨는 아들 시신유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해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사진 오종택 기자]

경기도 부천 초등학생 최모(당시 7세)군은 2012년 11월 7일 술을 마신 아버지 최모(34)씨에게 2시간 가량 폭행을 당한 다음날 숨진 것으로 경찰수사에서 드러났다. '친정에 갔다'던 어머니 한모(34)씨도 최군의 시신 훼손과 유기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치킨을 시켜먹고 아들의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드러나 인면수심(人面獸心) 행각이 충격을 주고 있다.

아버지 혐의 인정···아내와 치킨 시켜 먹고 아들 시신 훼손

최군 시신 훼손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부천원미경찰서는 20일 최군의 어머니 한모씨로부터 "아들이 숨진 채 발견(2012년 11월8일 오후 5~6시쯤)되기 하루 전날 남편이 안방에서 아들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엎드리게 한 상태에서 발로 차 머리가 바닥에 부딪히게 하는 등 2시간에 걸쳐 폭행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아버지 최씨는 평소에도 최군이 거짓말을 하고 말을 듣지 않거나 씻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시로 가족이 보는 앞에서 폭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씨의 진술을 근거로 경찰이 추궁하자 아버지 최씨는 폭행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다만 최씨는 사망 당일 구체적 행적에 대해서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폭행 다음날인 8일 오전 어머니 한씨는 "아들이 자는 모습을 보고 출근했다"고 진술했다. 전날 아내와 술을 마신 뒤 오후 5시에 일어난 아버지 최씨는 거실 컴퓨터 의자에 앉아 엎드려 있는 최군을 발견했다. 최씨가 "애가 이상한 것 같다. 빨리 오라"며 아내에게 연락했다. 직장을 조퇴한 한씨가 집에 도착했을 때 최군은 이미 숨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숨진 아들의 시신을 놓고 고민하던 최씨는 한씨에게 "내가 알아서 하겠다. 딸(10)을 데리고 친정에 다녀오라"고 했다. 딸을 친정에 맡기고 다음날인 9일 오후 8시30분쯤 집으로 돌아온 한씨는 밥도 먹지않고 시신 옆에 있던 최씨를 발견했다. 부부는 치킨을 시켜 먹은 뒤 아들의 시신을 훼손하기 시작했다. 이 사실은 한씨의 카드 사용 기록과 진술을 통해 확인됐다.

아버지 최씨는 숨진 최군의 시신을 흉기를 이용해 훼손했다. 아내 한씨도 도왔다. 최씨는 한씨에게 시신 일부를 내다버리도록 했으나, 외부에 버릴 경우 신분과 범행 노출을 우려해 냉장고에 보관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시신 일부는 변기에, 일부는 쓰레기 봉투에 담아 버렸다. 한씨는 남편이 건넨 또 다른 시신 일부를 외부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이같은 경찰 조사 결과는 최씨가 "2012년 10월쯤 씻기 싫어하는 아들을 욕실로 끌어당기다 아이가 넘어졌고 별다른 조치 없이 방치했더니 한 달 뒤 사망했다"고 했던 주장을 뒤엎는 것이다. "친정에 다녀오니 남편이 시신을 훼손해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었다"는 아내 한씨의 말도 거짓말이었다.

앞서 최씨는 2012년 가을에도 최군을 강제로 씻기는 과정에서 의식을 잃을 정도로 폭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들은 최군을 병원으로 데려가지 않고 인공호흡 등 응급처치만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씨 부부가 당시의 일을 아들의 사망 원인으로 꾸민 것 같다"고 밝혔다. 최씨는 모든 사실이 드러나자 "나는 죽어도 마땅하다"고 뒤늦게 뉘우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통보받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이들을 집중 추궁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부검결과, 최군의 머리와 얼굴의 손상 흔적은 인위적·반복적인 구타 등 외부 충격에 의한 손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군의 얼굴과 머리에 뇌출혈 또는 머리뼈 골절 등 사망에 이를 만한 손상은 없었다. 흉부와 복부 장기 및 피부 연조직도 없는 상태지만 이들 부위에 손상이 있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국과수 소견"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최씨에게 살인죄 적용을 검토하고 어머니 한씨에게 아동복지법 위반 외에 시신손괴 및 유괴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은 2012년 최군이 다니던 초등학교로부터 장기결석 사실 통보를 받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주민센터 공무원들의 직무유기 혐의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7580
  • 이밖에 그리스 금융위기 속에 한 노인이 연금 인출을 위해 번호표를 들고 있는 모습, 중국 톈진항 대규모 폭발 사고 이후 불 타버린 자동차들, 해수면 상승으로 수몰 위기에 놓인 남태평양 섬 등의 사진도 올해의 사진으로 꼽혔다.
  • 2015-12-23
  •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사회자의 어이 없는 실수로 우승자가 번복되는 해프닝을 빚은 올해 미스 유니버스 대회가 이번에는 모든 것이 일부러 짜여진 것이라는 음모론까지 제기되면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스 콜롬비아인 아리아드나 구티에레스의 공식 페이스북 팬클럽에 그럴싸한 동영...
  • 2015-12-23
  • 2015년 한해 동안 세계 가수들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팝가수 '테이러 스위프트'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기부 이력 또한 눈길을 끕니다.   과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세계적인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2015년 동안 번 돈이 약 3억2000만 달러(한화 약 3600억원)라고...
  • 2015-12-23
  • 수십 개의 눈사람 이미지 속에 숨은 판다를 찾는 테스트가 전 세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헝가리 출신 예술가 게르겔리 두다스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눈사람 이미지에 대해 소개했다.   외신들은 이 눈사람 이미지가 공개된 ...
  • 2015-12-23
  •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내 집 일부를 숙소로 대여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현지인의 집에 숙박하며 집주인과의 교류도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숙박 공유 사이트 에어비앤비(Airbnb).    이 사이트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의 한 아파트를 빌린 독일인 여성이 ‘몰...
  • 2015-12-23
  •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3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보도에 의하면 최근 러시아 전직 제초선수 즈라타(Zlata)가 가죽 의상과 섹시한 란제리를 입고 유혹적인 포즈로 2016년도 달력 사진을 촬영해 놀라운 유연성을 자랑했다.   현재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즈라타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체형을 소유하...
  • 2015-12-23
  •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3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중국 부동산 부호로 알려진 왕젠린(王健林)이 영국 런던에 위치한 호화저택을 8천만 파운드에 매입했다고 전했다. 총 자산이 200억 파운드가 넘는 중국의 부호가 런던의 ‘금싸라기땅’을 매입한 일은 가장 안정적인 부동산 투자다. 이 호화주택은...
  • 2015-12-23
  • 크리스마스 트리, 캐럴, 심지어 크리스마스 모자도 허용 안 하는 국가가 있다. 바로 남아시아 보르네오섬 북서부의 브루나이공화국이다.   브루나이의 하사날 볼키아 국왕이 자국 내 무슬림이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행위를 하면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선포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1일(현지시간...
  • 2015-12-22
  •   난민선을 이용할 교통비조차 없어 터키에서 그리스까지 수영으로 횡단한 난민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시리아 출신 난민인 아미르 메트가 터키 구젤카믈리에서 그리스 사모스 섬까지 8km 거리를 수영해 그리스 땅을 밟은 뒤, 한 달 동안 걸어서 최종 목적지인 스웨덴에 최근 도...
  • 2015-12-22
  •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25개월 된 입양아를 쇠파이프로 때려 숨지게 한 양어머니에게 징역 20년의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살인 및 아동복지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47)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0월25일 울산 중구 자신의 집에서...
  • 2015-12-22
  • 입양한 아들과 결혼할 예정인 예비며느리를 성추행하고 신체 부위를 촬영한 6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박재경 판사는 아들의 약혼녀를 성추행하고 신체를 촬영한 혐의(강제추행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65)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 2015-12-21
  • 미성년자란 이유로 잔혹한 성범죄자 석방… 인도 공분 “범죄가 승리했습니다. 우리는 패배했어요. 지난 3년의 노력은 물거품이 됐군요.” 아샤 싱의 목소리는 담담했다. 싱은 “그들(법원)이 딸과 내 고통을 이해한다면 이럴 순 없다”고 했다. 3년 전 그는 딸을 잃었다. 전세계의 공분을 불러일...
  • 2015-12-21
  •  영국 '미러' 5월 10일 보도에 의하면 일전 공개된 30초 동영상에는 동물원 내의 한 어미성성이가 몇마리의 새끼호랑이들과 함께 장난치며 놀다가 그중 한 새끼호랑이를 자신의 다리우에 앉혀놓고 우유를 먹이는 전 과정이 담겨있다고 한다.    동영상에서 어미성성이는 먼저 3마리의 새끼호랑이들과 장...
  • 2015-12-21
  •        (흑룡강신문=하얼빈)‘정글의 제왕’ 사자가 버팔로 무리를 피해 나무에 매달려 있는 굴욕적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을 찾은 관광객 찰스 코민(63)씨가 사자의 굴욕적인 순간을 촬영한 사진들을...
  • 2015-12-21
  • 인스타그램 허세의 끝판왕, 월평균 1만5000파운드(약 2650만원)를 쇼핑에 퍼붓고 셀카를 찍으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슈퍼 금수저’가 등장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8일 명품 의류, 잡화를 방에 늘어놓거나 고급 호텔, 요트에서 호화롭게 여유를 즐기며 인스타그램에 셀카를 올리는 20세 여성...
  • 2015-12-21
  •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한 사이클대회에서 공정한 경쟁을 위해 스포츠정신을 발휘한 한 선수의 사연이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스페인 칸타브리아에서 열린 한 사이클 대회에 출전한 선수 아구스틴 나바로(37)는 선두에서 4번째로 달리며 좋은 기록을 유지하던 중...
  • 2015-12-21
  •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영국 당국이 핵심 비타민인 엽산 섭취에 관한 전문가들의 권고를 정책에 반영하지 않아 매년 150명의 태아나 신생아가 사망하거나 선천성 결함을 갖고 태어난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이 18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그동안 아기들이 이분척추와...
  • 2015-12-21
  •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섬터 시에 사는 렉시 킨더(11)양은 폐동맥폐쇄증으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폐동맥이 선천적으로 막히는 질환인데, 소녀의 폐동맥 굵기는 생후 6개월 아기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최근 킨더 양에게 새 인생이 열렸습니다. 시 당국이 원격조종 가능한 로봇을 소녀에게 선물했다고 합...
  • 2015-12-21
  • 하루 7캔씩 '에너지 드링크'를 마셔온 보디빌더가 끝내 사망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한때 127kg의 근육질 몸매를 뽐냈던 보디빌더 딘 웜비(39)가 간암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딘은 최고의 보디빌더가 되기 위해 20년간 몸 만들기에 전념해 왔다. 하루 1만 칼로...
  • 2015-12-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