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돌봐준 인간에 매년 돌아오는 펭귄 '8000km 대여정'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9일 09시58분    조회:21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자신을 돌봐준 인간에게 매년 되돌아오는 펭귄이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는 브라질 남성 주앙 페레이라 드 수자(71)씨와 남아메리카 마젤란 펭귄 딘딤의 특별한 우정을 전했다.

펭귄 딘딤은 지난 4년간 6월이 되면 주앙씨의 집에 와서 약 8개월간 머물다 떠난다.

마젤란 펭귄은 원래 아르헨티나나 칠레의 파타고니아 해변가에서 새끼를 기른다. 딘딤은 휴식을 갖기 시작하는 매년 6월, 약 8000km를 헤엄쳐 주앙씨를 만나러 오는 것이다.

그들의 우정이 시작된건 지난 2011년. 주앙씨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닷가에서 기름에 뒤덮힌 채 상처입고 굶주린 펭귄 한미리를 발견했다.

그 모습을 안타깝게 여긴 주앙씨는 일주일간 낚시터 인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펭귄을 씻기고 먹이며 돌봐줬다. 펭귄이 기운을 차리자 바닷가에서 그를 돌려보냈다.

하지만 펭귄은 한동의 주앙씨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그렇게 11개월을 함께 살던 펭귄은 어느날 바닷가에서 새 친구를 만나 홀연히 사라졌다.

▲사진=WSJ영상캡처

주앙씨는 "모든 사람이 딘딤이 돌아오지 않을거라고 했어요. 하지만 그는 4년간 6월이 되면 이곳으로 돌아오고 있죠. 매년 딘딤을 만날 수 있는 건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라고 글로브TV에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딘딤은 마치 제 자식 같습니다. 딘딤도 저를 사랑한다고 믿죠.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딘딤을 만지려 하면 쪼아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저는 딘딤과 낮잠을 자고 목욕도 시켜 줍니다"라고 덧붙였다.

생물학자 주앙 파울로 크라예스키는 "이런 경우는 본 적이 없습니다. 펭귄이 아마 주앙씨를 가족으로 생각하거나, 혹은 같은 펭귄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펭귄이 주앙씨를 볼 때면 강아지처럼 꼬리를 흔들곤하네요"라고 설명했다.

수명이 약 25년 정도인 펭귄은 충성심이 매우 강한 동물로 알려져있다. 죽을 때까지 오직 한명의 배우자와 함께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84
  •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가장 작은 잠자리가 발견됐다. 지난 1일 월출산 국립공원사무소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 생물인 꼬마잠자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국립공원사무소 측에 따르면 이 잠자리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 생물로 성충의 크기가 1.7cm 정도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큰 잠자리인 장수잠자리의...
  • 2013-10-10
  • [서울신문 나우뉴스]인간에게 역대 딱 3번 모습을 드러낸 희귀 도마뱀이 8년 만에 카메라에 포착됐다. 멸종된 것으로 추정됐던 이 도마뱀의 이름은 긴 코가 인상적인 ‘피노키오 도마뱀’(long-nosed Pinocchio lizard). 지난 1953년 처음 발견돼 학계에 보고된 이 도마뱀은 1960년대 한차례 모습을 더 드러냈다...
  • 2013-10-10
  • [서울신문 나우뉴스]생명체가 존재할 것으로 추측되는 화성까지 가지 않아도, 지구상에서 외계인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조만간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저명한 합성생물학자인 크레그 벤터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외계인의 세포를 ‘디자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테리아에 인공 유전자를...
  • 2013-10-08
  • [서울신문 나우뉴스]지난해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 공개돼 화제를 일으킨 알록달록한 ‘컬러풀’ 옥수수가 매진사태를 일으킬 만큼 큰 인기를 얻고있다. 최근 미국의 비영리 종자단체인 네이티브 시즈는 온라인을 통해서만 판매되는 ‘글래스 젬 콘’(Glass gem corn·유리 보석 옥수수)이 인기리...
  • 2013-10-08
‹처음  이전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