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다리의 닭을 키우는 중국 양계장이 화제다. 해당 양계장에는 1만마리에 달하는 닭이 있는데, 이 중 다리 네 개가 달린 닭은 딱 한 마리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산둥(山東) 성 허쩌(荷澤) 시의 한 양계장에 네 다리가 달린 닭이 있다.
닭은 금세 화젯거리가 됐다. 다리 네 개 달린 닭을 보려 중국 전역에서 관광객이 모여들고 있다. 닭이 정확히 언제 태어났는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진으로 미뤄 영계를 벗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양계장을 운영하는 주씨는 “처음 병아리를 봤을 때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주씨는 닭이 오래 살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그의 아버지가 별도로 마련된 상자에서 키우면서 닭은 여전히 무사하다.
시 축산협회 관계자는 “선천적 기형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일부 골격이 잘못 발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네 다리의 닭을 먹어도 아무 이상 없을까?
관계자는 “괜찮다”고 했다. 그는 “다리 네 개 달린 닭이라도 물론 먹을 수 있다”며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래 사느냐 못 사느냐의 문제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기형 닭이 태어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에는 후난(湖南) 성 창사(長沙)의 한 여성이 동네 정육점에서 산 닭의 다리가 네 개인 것을 보고 깜짝 놀란 바 있다.
데일리메일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