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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푸에르토리코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총격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올해에만 총격으로 126명이 사망했다. 26살의 나이로 사망한 페르난도 데 헤수스 디아스 베아토도 그중 하나다.
디아스 베아토는 지난 3일 푸에르토리코의 수도 산후안에 있는 자신의 집 앞에서 총 15발을 맞고 숨졌다. 경찰은 가해자에 대한 단서를 아직 찾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가족들은 디아스 베아토를 위해 특별한 장례식을 열었다.
디아스 베아토는 살아 있을 때 가장 좋아했던 옷과 모자를 착용하고 있다. 관에 누워 있는 대신 의자에 앉아 있다.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에 살짝 얹었고, 손가락 사이로 담배 한 개비를 들고 있다. 두 눈을 뜬 채 한 곳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다. 마치 살아 있는 것 같다.
가족들이 생전 모습 그대로 디아스 베아토의 장례식을 치른 이유는 뭘까.
1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고인의 누나 이이스 디아스 베아토는 "동생은 밝고 활동적인 사람이었다. (총격으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지만) 사람들이 동생을 관 속에 있는 모습이 아닌 생전의 행복한 모습으로 기억하길 바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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