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어부가 악어 닮은 물고기를 붙잡아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광둥(廣東) 성 장먼(江門) 시에 사는 렁씨는 이날 낚시갔다가 희귀 물고기를 붙잡았다.
물고기 몸길이는 약 80cm에 입은 길게 튀어나왔다. 악어를 보는 느낌이다. 차마 먹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물고기를 들고 집으로 온 렁씨는 일단 수족관에 풀어놓았다. 그는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렁씨는 “그물이 축 늘어져 들어보니 이상한 물고기가 들어있었다”며 “20년 넘게 어부로 일해왔지만 이런 물고기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그는 “머리는 호리호리한 게 길쭉했다”며 “입을 열어보니 날카로운 송곳니까지 있었다”고 덧붙였다.
렁씨는 “생김새를 보니 도저히 먹지 못할 것 같았다”며 “겉으로 봐도 독이 있을 것 같지 않느냐”고 웃었다.
외신들은 주걱철갑상어의 변형종일 것으로 봤다. 세계자연보전연맹에 따르면 맑은 물에 사는 주걱철갑상어는 남획과 서식지 파괴 등으로 현재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된 상태다.
네티즌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머리만 보면 악어 같다”며 “만지면 무는 것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네티즌은 “돌연변이 같다”며 “세상은 넓고 물고기는 많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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