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 출생신고'…9년만에 허위 밝혀져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18일 13시53분    조회:329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전남편 폭력 피하려 유산사실 숨기고 신고"…공소시효 만료

경찰, 초등학교 미취학 아동 수사 중 '9년 거짓' 드러나

(이천=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이천의 한 30대 주부가 초등학교 입학 대상이던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아 수사를 받던 중 애초에 아이가 태어나지도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9년 전 남편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이 여성은 임신했다는 얘기를 듣고 남편이 갑자기 잘해주자 이후 유산 사실을 숨긴 채 허위로 출생신고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경기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2007년 1월 A(39·여)씨는 동거하던 B(42)씨의 아이를 임신했다.

병원에 따로 가진 않았지만 간이 임신테스트기로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B씨는 수시로 A씨를 폭행해왔지만, 임신사실을 전해듣고는 태도가 바뀌었다.

A씨는 모처럼 찾아온 행복에 젖었으나 두달여 뒤 몸이 좋지 않다고 느껴 다시 간이 임신테스트를 하자 아기가 자연유산된 것으로 나왔다.

유산사실을 B씨에게 숨기기로 한 A씨는 가출해 시설에서 지내다가 같은해 10월 B씨에게 돌아와 "아이를 낳았고, 현재 포천의 친정집에서 키우고 있다"고 거짓말했다.

B씨는 A씨의 말을 믿고 10월 혼인신고와 함께 출생신고까지 했다.

그뒤로도 첫째를 B씨에게 단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A씨는 B씨가 아이 이야기를 꺼내면 "친정에서 잘 키우고 있다. 우리집은 너무 추워서 아이를 데려올 수가 없다"고 거짓말했다.

그러는 동안 B씨의 폭행도 이어졌고, A씨는 그때마다 가출해 수개월간 밖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집으로 돌아오길 반복했다.

부부싸움과 아내의 가출이 이어지자 B씨도 더이상 첫째 아이에 대해 묻지 않았다.

둘은 2009년 둘째를 낳는다.

그렇게 결혼생활은 안정되는가 싶었지만 둘은 2012년 이혼한다.

둘째를 맡아 키우던 A씨는 2014년 첫째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 때가 되어 관할 읍사무소로부터 독촉장을 받자 그때부터 고민하기 시작했다.

2년을 버티던 그녀는 최근 초등학교 미취학 아동에 대한 전수점검에 나선 교육당국과 지방자치단체의 조사에선 빠져나가지 못했다.

최근 A씨는 관할 읍사무소를 찾아 대안교육에 대해 문의하던 중 담당 공무원이 "아이를 꼭 데리고 나오셔야 검토할 수 있다"고 하자 "큰애가 친척집에 있다"는 등 상식에 맞지 않는 답변을 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공무원의 신고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에서 "애초에 아이가 태어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 진위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산부인과 전문의로부터 둘째 아이가 초산이었다는 소견을 들었고, 만삭이었을 2007년 7월 임신부로 볼 수 없는 A씨의 사진, 가족과 전남편의 진술, 폴리그래프 검사(거짓말탐지기 조사)까지 거쳐 A씨의 첫째 아이는 태어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A씨의 허위 출생신고 사실이 밝혀지게 됐다"며 "허위 출생신고를 한 행위는 공전자기록 등 불실기재죄로 처벌하는데 공소시효가 5년이어서 이미 만료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천경찰서는 이날 A씨에 대해 혐의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스웨덴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mukbang’ 영상 지난해부터 유튜브에 올라오는 새로운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그 단어는 ‘Mukbang’입니다.  ‘먹는 방송’을 의미하는 ‘먹방’을 소리 나는 그대로 알파벳으로 써놓은 것입니다.  유튜브에 ‘mukbang’혹은 &...
  • 2016-03-11
  • 세계 여자 스포츠 선수 중 가장 많이 돈을 버는 '러시안 뷰티' 테니스 선수 마리야 샤라포바(29·러시아)가 천문학적인 돈을 날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스폰서들이 샤라포바 후원을 중단하면서 그녀는 앞으로 예상됐던 수익 1억 파운드(약 1천700억 원)를 날리게 됐다"고 보도했...
  • 2016-03-11
  • DailyMail 영국 데일리 메일은 10일 BBC 라디오 기자 출신의 클레라 허멧(28)이 유방 절제술을 받고 난 뒤 직장을 그만두고 전 세계 여행을 떠나게 된 사연을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클레라는 치명적인 유방암을 일으키는 BRCA1 유전자를 갖고 있는데 그로 인해 사랑하는 엄마와 언니...
  • 2016-03-11
  • (남양주=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10일 자신의 큰딸을 살해한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긴급 체포된 A(48ㆍ여)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 30분께 큰딸(29ㆍ여)을 목졸라 숨지게하고 이틀 뒤인 5일 새벽 작은딸(23ㆍ여)도 번개탄을 피워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
  • 2016-03-10
  • 아내의 스트레스를 줄이려 '인간 샌드백'을 자처한 중국 남성들 사진이 뒤늦게 공개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앞선 6일, 중국 허난(河南) 성의 한 마을 광장에 남성들이 일렬로 늘어섰다. 이들은 모두 샌드백을 짊어졌다. '인간 샌드백'이라고 표현할만하다. 등에...
  • 2016-03-10
  • 앤디 워쇼스키 감독이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고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디 워쇼스키는 최근 성전환 수술을 받고 현재 릴리 워쇼스키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앤디 워쇼스키는 지난 8일, 공식적으로 "내 이름은 릴리"라면서 자신의 ...
  • 2016-03-10
  • “만약 세상에 사람이 한 명도 없고 이런 동물만 가득하다면 어떤 곳이 될까요? 더 나은 곳이 될 게 분명합니다. 더 아름다워지겠죠.” “보는 제 가슴이 따뜻해지네요. 감동입니다.” 최근 캐나다의 한 남성이 찍은 영상을 본 네티즌들 반응이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남성은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
  • 2016-03-10
  • 사진=빅토리아 맥그래스 페이스북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의 아비규환 속에서 살아남은 23살 미국 여대생이 안타깝게도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생존자인 노스이스턴 대학교 재학생 빅토리아 맥그래스가 방학을 맞아 동급...
  • 2016-03-09
  • 지난 7일 저녁 일본 고베(神戶)의 바닷가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여성이 효고(兵庫)현 아마가사키(尼崎)에 거주하는 99세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8일 보도했다. 고베시 스마(須磨) 경찰서는 이 여성이 평소 가족들에게 "100살이 되고 싶지 않다"고 고민을 털어놓았었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
  • 2016-03-09
  • “남은 일생 여자친구를 보살피겠습니다. 휠체어에 앉는다고 해도 괜찮아요. 그래도 행복합니다.” 중국 랴오닝(遼寧) 성 다롄(大連)에 사는 류 펑허(24)는 지난 2014년 ‘진정한 사랑꾼’으로 각종 매체의 조명을 받았다.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친구를 극진히 간호하는 사연이 외부에 공개된 후부터다...
  • 2016-03-08
  • 영국의 팝가수 아델의 뒤집혀 있는 사진 한 장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이 사진은 누리꾼들 사이 ‘좋아요’가 2만8000개 달리며 ‘마법 같다’ ‘완전 이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잇슈가 됐다.  원래 이미지는 가수 아델의 앨범 ‘25’의 커버를 장식한 앨범 사진...
  • 2016-03-08
  • 영국 한 유명 대학교수가 낮에는 교육자, 밤에는 성인물 배우로 이중생활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맨체스터 대학의 화학 교수가 10여 년 동안 성인물 배우로 출연한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교수는 낮에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밤에는 ...
  • 2016-03-08
  • 조회 수가 2백만 회에 가까운 한 ‘어항 속 괴물’ 동영상이 지난주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거대한 지네를 닮은 수중 동물이 발견되었다는 것이 동영상 공개자의 설명이다. 2년 동안 어항 속에 숨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괴물(?)은 왕털갯지렁이. 길이는 1.2미터에 달한다. ...
  • 2016-03-08
  •           전 세계의 ‘아재’를 일심으로 대동단결하게 만드는 사진들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 사이트 인스타그램의 사용자 ‘미저러블 멘’(Miserable Men·비참한 남성들)이 아내 또는...
  • 2016-03-07
  • 무려 2년 동안 함께 일했던 직장 동료가 알고 보니 오랫동안 찾아 헤맨 친모였다는 사실을 깨달은 한 여성의 기막힌 사연이 이목을 끌고 있다. 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가족 찾기 TV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믿기 힘든 사실을 알게 된 미국 여성 제니 토마스(40)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토마스가 출연한 미...
  • 2016-03-07
  • [헤럴드경제] 영국의 한 명문대 교수가 알고보니 포르노 배우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M대학에서 화학을 강의한 N교수가 10여 년 전부터 포르노에 출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N교수는 25년간 학생들을 가르친 것으로 알려졌다. N교수는 ‘올드 닉’이라는 가...
  • 2016-03-07
  • [사건이 발생한 엘리베이터와 아파트 건물, 소후뉴스 캡처] 중국에서 정비공들의 근무태만으로 43세 여성이 엘리베이터에 갇힌 채 굶어 죽는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졌다고 6일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 정비공들은 춘제(春節)를 앞둔 1월 말 중국 시안(西安)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가 ...
  • 2016-03-07
  • '결혼식 불청객' 축의금털이범 결혼사진에 찍혀 덜미(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결혼식 축의금 접수대에서 신랑의 가족인 척 행세하며 축의금 봉투를 훔치던 상습 털이범. 이 털이범은 신랑이 고용한 웨딩사진 기사의 카메라에 우연히 찍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016.3.7 [경찰 제공] 축의금 절도로만 전과 ...
  • 2016-03-07
  • 어느 날 차에서 식사 중인 남성에게 새 한 마리가 날아왔다. 그리곤 얼마 지나지 않아 둘은 친구가 됐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동물과 사람이 서로 교감하고 삶을 공유하는 모습이라며 작은 ‘유럽울새(Robin)‘와 트럭운전수 유안 카메론(59)의 모습을 모두에게 소개했다. 지난 12월 스코틀랜드. 고...
  • 2016-03-04
  • 미국의 한 20대 경찰관이 페이스북 스타로 떠올랐다. 경찰이 꿈인 아기와 사진을 찍었을 뿐인데, 이들 사진이 공개되면서 여성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일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민스터 경찰서 소속 마이크(26)가 최근 타이든(3)이라는 이...
  • 2016-03-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