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 출생신고'…9년만에 허위 밝혀져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18일 13시53분    조회:333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전남편 폭력 피하려 유산사실 숨기고 신고"…공소시효 만료

경찰, 초등학교 미취학 아동 수사 중 '9년 거짓' 드러나

(이천=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이천의 한 30대 주부가 초등학교 입학 대상이던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아 수사를 받던 중 애초에 아이가 태어나지도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9년 전 남편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이 여성은 임신했다는 얘기를 듣고 남편이 갑자기 잘해주자 이후 유산 사실을 숨긴 채 허위로 출생신고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경기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2007년 1월 A(39·여)씨는 동거하던 B(42)씨의 아이를 임신했다.

병원에 따로 가진 않았지만 간이 임신테스트기로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B씨는 수시로 A씨를 폭행해왔지만, 임신사실을 전해듣고는 태도가 바뀌었다.

A씨는 모처럼 찾아온 행복에 젖었으나 두달여 뒤 몸이 좋지 않다고 느껴 다시 간이 임신테스트를 하자 아기가 자연유산된 것으로 나왔다.

유산사실을 B씨에게 숨기기로 한 A씨는 가출해 시설에서 지내다가 같은해 10월 B씨에게 돌아와 "아이를 낳았고, 현재 포천의 친정집에서 키우고 있다"고 거짓말했다.

B씨는 A씨의 말을 믿고 10월 혼인신고와 함께 출생신고까지 했다.

그뒤로도 첫째를 B씨에게 단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A씨는 B씨가 아이 이야기를 꺼내면 "친정에서 잘 키우고 있다. 우리집은 너무 추워서 아이를 데려올 수가 없다"고 거짓말했다.

그러는 동안 B씨의 폭행도 이어졌고, A씨는 그때마다 가출해 수개월간 밖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집으로 돌아오길 반복했다.

부부싸움과 아내의 가출이 이어지자 B씨도 더이상 첫째 아이에 대해 묻지 않았다.

둘은 2009년 둘째를 낳는다.

그렇게 결혼생활은 안정되는가 싶었지만 둘은 2012년 이혼한다.

둘째를 맡아 키우던 A씨는 2014년 첫째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 때가 되어 관할 읍사무소로부터 독촉장을 받자 그때부터 고민하기 시작했다.

2년을 버티던 그녀는 최근 초등학교 미취학 아동에 대한 전수점검에 나선 교육당국과 지방자치단체의 조사에선 빠져나가지 못했다.

최근 A씨는 관할 읍사무소를 찾아 대안교육에 대해 문의하던 중 담당 공무원이 "아이를 꼭 데리고 나오셔야 검토할 수 있다"고 하자 "큰애가 친척집에 있다"는 등 상식에 맞지 않는 답변을 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공무원의 신고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에서 "애초에 아이가 태어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 진위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산부인과 전문의로부터 둘째 아이가 초산이었다는 소견을 들었고, 만삭이었을 2007년 7월 임신부로 볼 수 없는 A씨의 사진, 가족과 전남편의 진술, 폴리그래프 검사(거짓말탐지기 조사)까지 거쳐 A씨의 첫째 아이는 태어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A씨의 허위 출생신고 사실이 밝혀지게 됐다"며 "허위 출생신고를 한 행위는 공전자기록 등 불실기재죄로 처벌하는데 공소시효가 5년이어서 이미 만료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천경찰서는 이날 A씨에 대해 혐의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HOOC] 특별한 집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런집은 어떨까? 이 건물은 포르투갈 북부의 파페(Fafe)산 중턱에 자리한 카사 두 페네두(Casa do Penedo)는 한눈에 보아도 단단함이 묻어나는 건물이다. 이 건물은 1974년 만들어졌으며 처음에는 가족을 위한 별장으로 사용됐으나 지금은 박물관으로 바꾼 뒤에는 관광객들이 오는 관...
  • 2015-11-24
  • 영국 여대생들이 단순하지만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과소비를 방지하는 가방을 개발해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던디 컬리지 학생들이 개발한 ‘스마트 가방’을 소개하며 ‘상인들의 미움을 받을 것’이라는 재치 있는 글을 덧붙였다.   이 가방은...
  • 2015-11-24
  • 유튜브에 늑대 인간을 닮은 한 정체불명의 동물 사진이 공개되 화제다.  많은 사람은 이 검은색 동물이 정체불명의 돌연변이라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독일 동물원에 사는 달라레스라는 이름을 가진 흑 곰으로 밝혀졌다.   달라레스는 갑자기 몸에 있는 털이 다 빠지기 시작해 주름이 있는 지금의 모습을 하는...
  • 2015-11-24
  • 화성에도 쥐가 산다?    우주 영상 작가로 활동중인 조 화이트(45)는 화성에 대형 쥐가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최근 주장했다.      그는 2012년 화성에 안착한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전송한 영상을 분석한 결과, 검은 색 물체가 찍혔는데 이를 확대해보니 쥐와 같은 설치류의 모...
  • 2015-11-24
  •   웬만한 대가족에선 형과 동생쯤 되는 10살차 부자가 탄생했다.   멕시코 치아파스주에 사는 만 11살 남자어린이가 최근 아들을 얻어 아빠가 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알베르토라는 이름의 남자어린이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동거 중인 연상의 여인이 아기를 낳으면서 첫 아들을 봤다. 연상이라지...
  • 2015-11-24
  •   천식 발작으로 사망한 한 10대 소녀가 불과 일주일 전에 바라던 장기 기증을 하게 돼 다섯 명의 목숨을 구한 사연이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영국 서퍽주(州) 삭스먼덤에 사는 데이비드 포드가 죽은 18세 딸을 대신해 &lsq...
  • 2015-11-24
  •   땅에 세그웨이가 있다면 하늘에는 제트팩이 있다. 2016년부터 세계 최초 개인용 비행장비 판매를 준비 중인 마틴 에어크래프트가 마지막 단계인 유인 비행 실험에 성공하고 영상을 공개했다. 11월초 중국에서 이뤄진 실험이라고 소개한 마틴 에어크래프트는 이전에 공개한 시제품도 나쁘지 않았지만 상용화 모델은 ...
  • 2015-11-24
  • 최근 온라인에는 미국에서 생포되었다고 알려진 박쥐 소년의 사진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위클리 월드 뉴스에 따르면, 1992년, 동물학자 딜론 박사가 세난도 산맥 세네카 부근 동굴을 연구하던 중, 박쥐소년을 발견하고, 안정제를 투입하고서 연구실로 데려왔다고 한다. 하지만, 박쥐 소년은 그 해 10월 ...
  • 2015-11-24
  • 바람핀 남편에게 '집 매매'라는 복수를 한 영국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22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워릭셔 주에 사는 로라 아놀즈(42)는 바람을 피운 남편이 출장간 틈을 이용해 집을 팔아버렸다.     아놀즈는 "어느날 남편의 휴대폰을 우연히 보게됐는데 어떤 ...
  • 2015-11-24
  • 베트남 북부 투옹두옹 지구 라오스와 국경 부근의 삼림에서 무게가 70kg에 달하는 거대 영지버섯이 발견됐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22일 보도했다. 이 버섯은 수 천년은 된 것으로 보이며 버섯을 옮기려면 성인 4명이 들어야 한다. DA 300     지역 주민인 팜딘토안이 버섯을 발견한 벌목공에게 3000만 동(154만...
  • 2015-11-24
  • -"남성우월주의로 여성 대상 살인·폭력 ↑"   -'치마 입은 오빠부대' 아르헨티나서 시위   여자들을 지키기 위해 남자들이 치마를 입었다.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최근 이색적인 시위가 열려 화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최고 중심부에서 열린 시위의 슬로건은 "남자라면 치마를 입어라!...
  • 2015-11-23
  • 최근 해외 연구진이 비둘기에게 암세포를 감식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고 있다고 밝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은 비둘기가 훈련을 통해 암세포를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비둘기에게 현...
  • 2015-11-23
  • 짐바브웨에서 22일 열린 제4회 “미스터 어글리” 콘테스트에 새로운 챔피언이 등장하며 기존 3회 연속 우승자의 지지자들이 소동을 일으켰다.    올해 상패와 상금 500달러는 42세 미손 세레 (Mison Sere) 에게 돌아갔다.    들쭉날쭉 괴기스러운 치열과 흉측한 미소가 승인이었다.  ...
  • 2015-11-23
  •   급성 감염병인 뇌수막염으로 사지를 절단한 끝에 겨우 살아남은 영국의 한 소녀가 지역 사회의 도움으로 걸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국 서미싯주(州) 바스 주민들이 수막염으로 사지를 절단한 하모니-로즈 앨런(2)에게 인공 보철 다리를 선물했다. 아이는 현...
  • 2015-11-23
  •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지하드(성전)’, 교조주의 광기에 사로잡힌 ‘이슬람국가(IS)’에게 서구의 문화는 곧 타락이다. 올 초 자체 발간한 ‘무슬림 여성 강령’에서도 서구식 유행을 따르는 패션이나 옷가게, 미용실 등을 ‘악마의 작품’이라며 금기시했다. 그렇다면 I...
  • 2015-11-23
  • [더 코리아 타임즈]방글라데시의 한 여성이 머리가 두 개 달린 여아를 낳았다.   지난 11일 밤 (현지시각) 방글라데시 브라만바리아에 있는 병원에서 한 몸에 양팔, 양다리를 공유하는 결합 쌍둥이가 제왕절개술로 태어났다.   현재, 이 쌍둥이는 호흡기 문제로 방글라데시 최대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 2015-11-23
  • 일본의 한 기업이 3D프린트 기술을 이용해 반려동물 3D 초상화 서비스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동물 애호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반려동물 초상화를 소개했다.   3D프린트 기술을 활용해 플라스틱에 입체로 반려동물의 얼굴을 인쇄하는 이 서비스는 플라스...
  • 2015-11-23
  •   ㅍ곧 죽임을 당할 것을 알지만 새끼들을 버리고 달아날 수 없다.   마치 이렇게 말하 듯 어린 개체를 둘러싼 고래 무리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잔인한 인간들로부터 달아나려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돌고래보호 단체 ‘돌핀 프로젝트’가 최근 일본의 ...
  • 2015-11-23
  • 바닷속을 언제든지 자유로이 들어갔다 나올 수 있는 2인승 자가용 잠수정이 등장했다. 이 잠수정을 조종하기 위해 긴 시간의 훈련을 받을 필요는 없다.     데일리메일은 17일(현지시간) 딥플라이트사가 최근 출시한 007영화에 등장하는 것 같은 멋진 잠수정을 소개했다.     이 잠수정은 리튬철인산염...
  • 2015-11-23
  •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계적인 명문 대학인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의 여자 럭비대표팀 선수들이 질병을 앓는 아이들을 위해 과감히 옷을 벗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9일 여자 럭비선수들은 오는 12월10일 있을 바시티 매치(Varsity match)에 앞서 자선기금 모금을 위한 새미누드 화보를...
  • 2015-11-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