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로 다리 찢기? 문제없다. 돋보기 없이 바늘에 실을 꿸 만큼 시력도 좋다.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가 쿵후로 기력을 되찾은 중국의 80대 할머니 이야기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湖北) 성에 사는 류 시우잉(87) 할머니는 젊은 사람 못지않은 유연성을 자랑한다. 할머니를 만난 이들도 하나같이 입을 다물지 못한다.
류 할머니에게 앞뒤로 다리 찢기는 식은 죽 먹기다. 제자리 앞차기로 손에 발도 닿는다. 가로등에 한쪽 다리를 기대고 다른 다리로 버티는 것까지 문제없다. 체조선수를 보는 느낌이다.
류 할머니는 과거 뇌졸중으로 쓰러졌으나, 쿵후로 몸을 단련하고 정신을 수양하면서 기력회복을 넘어 유연성까지 지니게 됐다.
영국 미러는 “뇌졸중으로 심각한 지경까지 이르렀으면서도 할머니는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 할머니는 맨눈으로 바늘에 실도 꿴다. 또래 할머니는 돋보기안경을 쓰지만 그에게 다른 나라 이야기다. 실 꿴 바늘을 들어 보이는 류 할머니의 표정은 무척 밝다.
“할머니 놀랍습니다. 저보다 훨씬 유연하신데요?”
“긍정적 사고라면 안 될 일이 없나 보다.”
“거동 불편하신 분들도 많을 텐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네티즌 대부분도 류 할머니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데일리메일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