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매달고 달리는 화물차가 칠레의 한 도로에서 포착돼 네티즌들이 격분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칠레 산티아고주 알루에의 한 도로에서 개를 매달고 질주하는 화물차가 목격됐다.
화물차를 발견한 사람은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 자넷 노세다이며, 그는 심리학자다.
개는 운전석 창문과 이어진 줄에 목이 묶인 상태였다. 달리는 내내 질질 끌린 개는 힘없이 축 늘어졌다. 피부가 쓸린 개는 보기만 해도 아플 정도다.
노세다는 계속해서 차를 추격했다. 그는 경적을 울렸으나, 앞차 운전자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오히려 속도를 높여 달아났다.
노세다는 개가 죽었다고 확신했다.
노세다는 데일리메일에 “개는 죽을 때까지 창문에 매달렸다”며 “혹시 몰라 영상까지 촬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에도 동물학대 사실을 제보했으나, 별다른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 반응은 다양했다.
한 네티즌은 “어째서 차량 번호판을 모자이크했냐”며 “그대로 내보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네티즌은 “불쌍한 개”라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죽다니”라고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운전자도 언젠가 같은 일을 당할 것”이라며 “죽은 개에게 대신 사과하고 싶다”고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차량 운전자가 잡혔다는 소식은 없다.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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