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
30년 전 아들을 어쩔 수 없이 입양한 엄마가 어른이 된 아들과 재회한 후 사랑에 빠져 결혼을 결심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7일(현지시각) 2년째 이성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엄마 킴 웨스트(Kim West·51), 아들 벤 포드(Ben Ford·32)의 사연을 소개했다.
엄마 웨스트는 아들 포드를 낳자마자 일주일 만에 입양을 보내야 했다. 당시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내린 결정이었다. 이들의 관계는 2013년 미국에 사는 아들이 영국에 살던 엄마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시작하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은 전화통화를 하게 됐고 만남까지 이르게 됐다. 웨스트는 “포드는 수 년간 알고 지내던 사람 같았다”라고 밝히며 아들 포드에게 자신도 모르게 성적인 감정을 품게 됐다고 말했다. 혼란스러웠던 웨스트는 인터넷에서 ‘유전적 성적 이끌림’에 대해 알게 되면서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됐다.
결국 두 사람은 한 호텔에서 만나 이성적인 관계를 시작하게 됐다. 벤은 엄마 웨스트를 만나고 마음에 안정을 되찾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결혼한 상태였던 포드는 아내 빅토리아에게 헤어지자 선언했고 웨스트와 함께 미국 미시간으로 가 ‘유전적 성적 이끌림’ 으로 만난 커플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새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removed][removed]
웨스트는 미러의 자매지인 ‘더 뉴 데이(the New Day)’와 인터뷰에서 “포드와의 성생활이 믿을 수 없이 놀랍다. 우리는 정해진 운명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전적 성적 끌림’은 근친상간이 아니다. 어쩌면 사람들은 우리의 모습을 보고 역겹다고 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만약 누군가 운명의 상대를 만났다면 모든 것을 버리고 그 사랑을 지켜내기 위해 뭐든지 할 것이다. 벤은 내 운명의 상대다. 우리는 영원히 헤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음이미지가 보여집니다.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