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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어깨에 올리고 ‘찰칵’…분만실 의사들 논란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4월11일 11시06분    조회: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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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한 병원 의사들이 갓 태어난 아기를 어깨에 올리고 인증샷을 찍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멕시코의 한 종합병원에서 한 아기가 태어났다.이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의사들이 신생아를 어깨에 올린 채 사진을 찍었다. 

모두 수술복을 벗지 않은 것으로 미뤄 아기가 태어난 뒤 곧바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세 의사는 각각 산부인과, 마취과 그리고 소아과 전문의로 알려졌다.

분만실 사진은 멕시코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게재됐다. 사진을 처음 게시한 라몬 빌레가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산모와 아기 모두 걱정된다”며 “의사들의 행동은 옳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병원의 도덕성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른 네티즌들에게도 자신의 사진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네티즌들은 빌레가스를 의사들과 관련 있는 인물로 추정하겠지만, 데일리메일은 “빌레가스가 어떻게 해서 분만실 사진을 얻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멕시코 보건 당국은 조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세 의사의 신원과 잘못이 밝혀지는 대로 합당한 처벌을 내릴 방침이다.

네티즌들 반응은 다소 엇갈린다. 의사들의 잘못을 지적하는 이도 있지만, 딱히 문제 될 것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병원 위생을 언급하며 의사를 향한 비난과 단순한 기념사진인데 문제 삼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주장이 서로 부딪치는 상황이다.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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