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자고 있어요” 5살 소녀 따라가보니…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4월18일 10시24분 조회:3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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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파티를 하며 한 때 단란했던 슈거맨 가족. (출처 : 데일리메일, 아이 얼굴 모자이크 처리는 사진 출처 언론 지침에 따름)
미국에서 홀로 거리를 방황하던 5세 소녀를 따라간 경찰이 소녀의 숨진 어머니를 발견했다.
16일 WCVB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경찰은 지난 13일 오전 6시쯤 우스터 거리를 방황하던 소녀를 발견했다.
집에 데려다 주려는 경찰에게 소녀는 "엄마가 아파요" "엄마가 자고 있어요" 라는 말을 반복했다. 현지 경찰 조셉 얼리는 소녀와 함께 집으로 갔고, 한 남성이 부엌에서 목에 칼이 찔린 채 쓰러져 있는 걸 발견했다.
▲아이와 함께 있는 켈리 슈거맨(오른쪽). (출처 : 데일리메일)
소녀의 어머니, 36살 켈리 슈거맨은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엌에 있던 남성은 42살 마이클 슈거맨으로 소녀의 아버지였다. 그는 자기 목에 있던 칼을 움켜쥔 채였다. 경찰은 "아이 아버지는 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어머니는 조만간 부검을 해 사망 원인을 파악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남편 슈거맨이 부인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녀는 지역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현지 어린이 보호처로 인도됐다.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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