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중 휴대전화 사용금지가 엄격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한 대학교에서 교수가 수업 도중 걸린 학생더러 스마트폰을 바닥에 던지라고 한 사실이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둥관(東莞) 대학교의 한 강의실에서 여학생이 수업 중 스마트폰을 쓰다 교수에게 적발됐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여학생은 앞으로 불려 나갔다. 교수는 그에게 “전화기를 바닥에 집어 던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기말시험에서 30점을 깎겠다”고 덧붙였다.
어쩔 수 없이 여학생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바닥에 내팽개쳤다. 그것도 한번이 아닌 여러 번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여학생더러 스마트폰을 던지라고 시킨 교수의 모습은 다른 학생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담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개됐다.
학교 측은 학생에게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교수의 결정은 우리학교 방침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수리비용을 비롯해 손실금액 일체를 학생에게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현지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학생이 잘못된 짓을 했다고 해도 저렇게까지 하는 건 너무하지 않느냐”는 이들도 있지만, “학교 결정이 옳다. 학생은 수업 중 휴대전화를 쓰면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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